"아직도 많은 시민이 DJ 정치와 리더십에 대해 생각해"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가 18일 "김대중 대통령께서는 2024년 어떤 정치인보다도 진영을 초월해서 시대정신을 꿰뚫는 혜안을 보여줬다"며 "이 말씀들만 실천하면 분명히 지금보다 훨씬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5주기 추모식에서 "세월만으로 보면 이제 김대중 대통령의 정치가 서서히 잊혀갈 만한 때도 됐다고 하지만, 그렇지 않다. 아직도 많은 시민이 김대중 대통령의 정치와 리더십 대해서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8.08 leehs@newspim.com |
한 대표는 김 전 대통령이 했던 '상인적 현실감각과 서생적 문제의식을 같이 갖춰야 한다', '정치는 국민보다 반걸음 앞서야 한다' '현미경처럼 치밀하게 보고 망원경처럼 멀리 봐야 한다' '정치는 진흙탕 속에서 핀 연꽃과 같다'는 김 전 대통령의 말을 일일이 읊기도 했다.
한 대표는 아울러 '인생은 아름답고 역사는 발전한다'는 김 전 대통령의 말을 언급하며 "현실은 어렵지만 결국 우리 정치가 더 많은 사람의 인생을 아름답게 하고 우리 대한민국의 역사를 더 빨리 발전하게 할 수 있길 빈다.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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