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충북

속보

더보기

"잠 못 드는 밤" 청주 열대야 누적 32일...역대 두번째 기록

기사입력 : 2024년08월18일 21:06

최종수정 : 2024년08월18일 21:06

온열진환자 152명·가축 폐사 24만5700마리...충북 폭염 피해 속출
청주기상지청 "18일 낮 최고 기온 33~35도"...찜통더위 지속 될 듯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에서 기록적인 폭염과 열대야가 계속되면서 시민 불편과 가축 피해가 극심해지고 있다.

18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청주에서 처음 열대야가 나타난 후 이날까지 열대야 누적 일수는 32일로 늘었다.

열대야에 거리로 나온 시민들. [사진=뉴스핌 DB]

이는 기상 관측이 시작된 1904년 이후 두 번째로 많은 기록이다. 역대 1위는 2018년의 36일이다.

열대야는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온도가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휴일인 이날 단양이 35.8도, 청주가 35.6도를 기록하며 도내 평균 체감온도는 34.1도에 이르렀다.

이날 온열환자 2명이 추가 발생해 올해 온열환자는 152명으로 늘었다.

가축 피해도 심각하다.

현재까지 닭 15만1964마리, 메추리 9만마리, 오리 3271마리, 돼지 471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송어 3.35톤이 피해를 입었다.

충북도는 폭염 상황관리 비상 3단계를 운영중에 있다.

시민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사진=뉴스핌DB]

도내 자연재난과, 협업부서, 유관기관 등 34명이 참여해 폭염 대비 상황관리에 나섰다.

기상 상황 모니터링과 폭염 대비 홍보, 취약계층 유·무선 안부 확인, 예찰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한 주민은 "밤에도 더위가 가시지 않아 잠을 이루기 어렵다"며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청주기상지청은 이번 더위가 내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하며 "한동안 낮 최고 기온은 35도에 육박하고 최저 기온은 25도 이상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baek34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란 의회, 호르무즈 봉쇄 승인"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이란 의회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안을 승인했다고 이란 국영방송 프레스 TV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만 최종 결정은 이란 최고 국가안보회의에서 내려져야 한다고 방송은 전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석유 및 천연가스 수요의 약 20%가 통과하는 곳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이라크, 쿠웨이트산 원유가 이곳을 지난다.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는 전 세계 원유 공급 압박으로 작용하며 유가를 띄울 가능성이 크다. MST마키의 사울 카보닉 선임 에너지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몇 시간, 며칠 동안 이란이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많은 것이 달려 있지만 만약 이란이 이전에 위협했던 대로 대응한다면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 수준으로 치솟을 수 있는 길에 들어설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앞서 이란 혁명수비대 출신 의원인 에스마일 코사리는 인터뷰에서 "해협 봉쇄는 안건에 올라가 있으며 필요할 때 언제든 실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덴마크 해운회사 머스크는 이날 성명에서 자사 선박들이 여전히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고 있지만 상황에 따라 이를 재검토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해당 지역에서 선박들이 직면한 안보 위협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필요시 운영상 조처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2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5-06-22 22:54
사진
트럼프, 미 이란 핵 시설 공격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시민들이 22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이란 핵 시설 공격 관련 영상을 시청하고 있다.2025.06.22 gdlee@newspim.com   2025-06-22 13: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