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뉴스핌 라씨로] 태성, PCB기반 위에 유리기판·복합동박까지 가세...올해가 성장 원년

기사입력 : 2024년08월24일 08:00

최종수정 : 2024년08월24일 08:00

이 기사는 8월 19일 오전 08시52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태성은 최근 2분기 연속 최대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향후 실적 점프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태성은 올해 상반기에 이미 지난해 수준의 매출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흑자전환도 달성했다. 복합동박용 RTR(롤투롤)도금자비, 반도체 유리기판 설비, 카메라모듈사업 등 신규사업의 성과도 기대된다.

19일 금융감독원 반기보고서 등에 따르면, 태성은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급격한 매출 신장과 영업흑자를 시현했다. 상반기 매출은 323억원, 영업이익은 48억원으로 지난해 연간매출 333억원에 근접했다.

태성은 베트남법인에 이어 지난해 중국법인 설립 등으로 해외 기반을 넓히면서 국내외 구매선 확대로 턴어라운드 기반을 만들었고 ,국내외 90개 회사에 대한 매출확보로 매출 안정성도 강화했다. 그 결과 올해 상반기에는 수출이 53%로 지난해 28%에 비해 거의 두배로 늘어났다.

특히 PCB산업은 통신, 자동차전장, 반도체 패키지 분야를 중심으로 고성장을 보이는 가운데 최근 반도체 패키지 분야가 9%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태성 관계자는 "상반기에는 기존 PCB사업부문에서 전년 대비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2022년 상장 이후 태성은 기존 PCB사업과 함께 신사업으로 2차전지 복합동박 설비 연구개발을 추진해 올해 6월 '수형 이송방식의 2차 전지용 음극재 도금장치 및 그 도금방법' 특허권을 취득했다.

복합동박은 폴리프로필렌(PP), 폴리이미드(PI) 등 필름 표면에 동을 도금했기에 기존 전해동박보다 사용량을 60% 이상 절감하고 경량화도 가능하다. 또한 2차전지 화재 원인인 열폭주를 차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전기차 화재로 시장에서는 태성의 이 기술을 주목하고 있다.

태성은 이미 데모장비 제작, 지난 5월에 제품 시연회를 완료하면서 국내, 중국과 일본 등에서 양산장비 3개 모델로 영업활동을 진행 중이다.

지난 7월에는 중국 CATL의 장비공급 협력사로 선정돼 복합동박 생산에 필요한 소재를 받아 설비공급을 논의 중으로 관련 공장증설에 필요한 자금규모도 구체화되는 것으로 보인다.

태성 관계자는 "올 상반기 시연회를 마친 복합동박 RTR(로루롤)도금장비도 한·중·일 고객사들과 지속적으로 다각적인 영업활동을 진행해 그에 따른 공장부지 선정, 증설에 대해 내부 검토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또 태성은 비접촉 기반의 유리기판 세정, 현상, 식각, 박리가 가능한 설비를 개발완료하고 6개 이상의 기술 특허를 출원 중이다. 올해 4분기 내에 데모설비를 완성할 예정이다.

시장조사기관 더인사이트파트너스은 올해 23백만달러 (약 315억원)에서 10년후에는 42억달러(약5.8조원)로 유리기판 시장 규모는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흥국증권은 "태성의 비접촉기술은 양산 수율을 끌어올리는데 기여할 전망이고 전반적인 유기기판 공정에서 식각은 핵심공정이 될 것이므로 유리기판 개발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장비 테스트 요청을 지속적으로 받고 있어 태성의 역할이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태성은 특허권을 보유한 특수 흑화 도금 방식을 적용한 카메라 조리개 모듈로 빛 흡수율을 100%까지 끌어올려 고해상도를 구현할 수 있다. 태성은 이런 일련의 모멘텀을 감안해 올해를 새로운 비약을 시작하는 아주 중요한 시점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증권은 태성이 올해 매출 620억원, 영업이익 6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태성 관계자는 "카메라 모듈부품 사업도 하반기부터 일부 매출이 발생할 예정"이라며 "본사와 중국, 베트남 법인의 협력강화로 글라스기판과 복합동박을 제외하고도 내년에는 매출 15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태성 로고. [사진=태성]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 사태에...국민연금, 1조 손실 위험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개시하면서, 국민연금이 홈플러스에 투자한 돈을 돌려받지 못할 위기에 처해졌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 운영사 MBK파트너스가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할 때, 국민연금은 상환전환우선주(RCPS)에 약 600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운영하는 홈플러스가 4일 오전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가운데,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2025.03.04 yym58@newspim.com 문제는 홈플러스가 지난 4일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하면서, 채권 변제 우선순위에서 RCPS 투자자들이 후순위로 밀릴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법원은 향후 채권자 조정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며, 변제 순서는 ▲담보채권자 ▲무담보채권자 ▲SPC(특수목적법인) 발행 RCPS 투자자 ▲SPC 출자자로 정해질 전망이다. 추후 홈플러스가 정상화 되면 RCPS를 제3자에게 매각하는 방식도 거론되지만 이때도 1조원을 온전히 인정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이자까지 더하면 해당 규모는 현재 국민연금이 받지 못한 투자금은 1조 1000억원으로 추산된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개별 투자 건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다"며 "법정관리(회생절차)에 들어가도 일정한 시간이 소요되므로 관련 사항을 모니터링하면서 투자금 회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CPS 등과 마찬가지로 담보가 없는 기업어음(CP)과 전단채를 사들인 개인들도 손실이 불가피해졌다. 홈플러스 측은 4조7000억원 규모의 부동산을 처분할 경우 메리츠 3사 금융부채 상환에 1조4000억원 가량을 투입하고 남는 금액으로 나머지 채권자의 채무를 상환하고 기업 회생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에 의하면 이날 현재 가용 현금 잔고가 3090억원이고 이달 한 달 동안 영업을 통해 유입되는 순현금 유입액이 3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에 홈플러스 측은 금융채무 상환이 유예되는 동안 납품 대금 지급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홈플러스의 회생 개시 결정으로 MBK의 고려아연 인수 작업은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영풍·MBK는 최윤범 회장 측과 고려아연 경영권 인수 경쟁을 벌여왔다. 당초 MBK 측은 홈플러스의 회생 신청이 고려아연 인수전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으나,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처럼 미정산 사태가 터지기 전에 기업회생 절차를 밟아 정상화를 앞당겨야 한다는 판단을 내렸다. stpoemseok@newspim.com 2025-03-06 20:03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