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미국)가 연장에서 욘 람(스페인)을 꺾고 LIV 골프에서 가장 먼저 통산 5승을 달성했다.
켑카는 19일(한국시간) 열린 그린브라이어 대회(총상금 2500만 달러) 최종일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 63타를 쳐 최종 합계 19언더파 191타로 람과 동타를 이뤘다.
[그린브라이어 로이터=뉴스핌] 박상욱기자 = 켑카가 19일 열린 LIV 골프 그린브라이어 대회 최종일 우승을 차지한 뒤 동료로부터 샴페인 세례를 받고 있다. 2024.8.19 psoq1337@newspim.com |
18번홀(파3)에서 이어진 1차 연장전에서 람은 티샷을 그린 뒤 벙커에 빠뜨리고 보기를 범했고 켑카는 티샷을 홀 5m에 붙여 파로 마쳐 우승 상금 400만 달러(약 54억원)를 받았다.
켑카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거둔 9승 중 메이저 대회에서 5승을 쌓은 '메이저 트로피 수집가'로 명성을 날렸다.
켑카가 19일 LIV 골프 그린브라이어 대회 트로피를 안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LIV] |
켑카는 2022년 LIV 골프로 무대를 옮겨 제다 대회에서 첫 승을 올린 뒤 이번 대회까지 LIV 골프 선수 중에서 가장 많은 5승을 수확했다. 켑카 다음으로 많은 우승을 차지한 선수는 캐머런 스미스(호주)와 테일러 구치(미국·이상 3승)다.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와 대니 리(뉴질랜드) 공동 15위(11언더파 199타), 앤서니 김 36위(6언더파 204타), 케빈 나(이상 미국)는 출전선수 54명 중 49위(2언더파 208타)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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