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민주주의 정당, 파이 키우기 강조…미래에 집중 투자"
"총선 때부터 내걸었던 격차 해소를 정책의 중요 목표로"
"특위가 민심 모으고 컨트롤타워 역할 준비"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9일 당 차원의 격차해소특별위원회 신설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파이를 키우는 지속 가능한 성장뿐만 아니라 어려운 현실 속에 있는 사람들에 대한 다양한 격차를 줄이는 노력 역시 똑같은 비중으로 중시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8.08 leehs@newspim.com |
한 대표는 "우리 당은 지금까지 자유민주주의 정당으로서 파이 키우기를 많이 강조해 왔다"라며 "파이가 커져야 많은 것을 나눌 수 있기 때문이다. 반도체, AI 등 미래에 대한 집중 투자가 그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한국 사회는 60년대 이후 매우 빠른 경제 성장을 이뤄왔고, 국민 삶의 수준 역시 크게 발전했다"라며 "그런 발전의 결과로써 저희가 여러 가지 위험에 처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한 대표는 "대한민국의 우상향은 국민의 우상향과 동반될 때 의미를 가질 수 있다"면서 "총선 때부터 내걸었던 격차 해소를 정책의 중요 목표로 삼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대표는 "우리가 직면해 있는 격차는 교육, 문화, 지역, 소득, 자산, 건강 등 각각의 격차들이 독립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다중격차 구조"라며 "우리는 집권여당이고 행정과 결합한 실천력이 있다. 격차해소특별위원회가 민심을 모으고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충실히 준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그러면서 "격차를 해소하는 정책은 일률적인 현금 살포와 다른 것이다. 지속 가능하고 균형 있는 정책으로 국민의 삶이 더 나아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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