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낯선 친구들, 대학생 선생님들과 함께하는 새로운 경험. 그 자체만으로도 아이에게 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인천글로벌캠퍼스(IGC)의 '2024 IGC 꿈, 드림 방학캠프' 수료식에 참석한 한 초등학생 학부모는 이 같이 얘기하면서 이런 기회가 더 자주 있기를 희망했다.
초등학교의 여름방학 끝 무렵인 지난 17일.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자리잡고 있는 IGC 강의동에서 열린 꿈, 드림 여름캠프에 수료식에 참석한 학부모들은 이 같은 캠프가 기간을 길게 해서 좀더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인천글로벌캠퍼스의 '2024 꿈, 드림 캠프' 수료식 [사진=인천글로벌캠퍼스] |
IGC는 7~9일까지 대학생들이 멘토로 참여하는 초등학생 여름 캠프를 열고 이날 수료식을 가졌다.
IGC는 이번에 초등학교 4~6학년 학생 50명의 캠프 참가자를 선정하면서 상대적으로 현장 영어교육의 기회가 적을 것으로 판단되는 인천 강화군과 중·동·미추홀구 등 원도심에 사는 학생들을 우선적으로 선발했다.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은 3일 동안 멘토로 나선 IGC 외국대학 재학생들로 부터 실생활 영어교육을 받는 기회를 가졌다.
또 인천대학교 조형예술학부, 해양학과, 도시건축학과 교수와 한국외국어대학교 외국어교육연구소 초빙연구원들의 전문적인 예술교육 및 예술 융합 분야 강의도 들었다.
캠프에 참가한 동구의 초등학교 김모(12)양은 "이번 캠프를 통해 모르는 친구를 처음 대할 때 어려움과 영어에 대한 두려움이 조금은 없어졌다"고 말했다.
IGC는 지난해까지 1년에 여름 1차례만 열던 캠프를 올해부터는 겨울과 여름 방학 2차례 개최하기로 했다.
박병근 IGC운영재단 대표이사는 "IGC 방학캠프는 참가 초등학생들에게 영어학습에 대한 동기 부여와 함께 창의력과 협동심을 기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 송국제도시에 자리잡고 있는 IGC에는 한국뉴욕주립대학교의 스토니브룩대(SBU)와 패션 기술대(FIT),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가 입주해 있다.
이들 외국대학들은 분교가 아닌 해외 확장캠퍼스(Extended Campus)로 본교 캠퍼스와 동일한 커리큘럼으로 운영되며 입학과 졸업·학위수여 등 모든 학사운영과 교육을 본교에서 직접 관리한다.
hjk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