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에스트래픽은 국가철도공단과 약 247억원 규모의 고속철도 열차제어시스템 구매설치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수원발 KTX, 인천발 KTX 및 평택~오송간 2복선화 고속철도 열차제어시스템 구매설치 사업이다.
수원발 KTX 사업은 149억원 규모로 경부선 서정리역과 수서평택고속선 평택지제역을 연결하는 9.99㎞ 길이 철로를 건설하여 수원역을 KTX 출발 거점으로 만드는 사업이다. 수원역을 출발하여 평택지제역에서 수서평택고속선으로 합류해 경부고속선으로 운행된다. 수원역에서 부산역까지 2시간 15분(약 30분 단축), 수원역에서 목포까지 2시간 10분(약 1시간 50분 단축) 소요된다.
인천발 KTX 사업은 70억원 규모로 인천에서 수도권 서남부 권역을 거쳐 영·호남을 2시간대 생활권으로 묶을 사업이다. 수인분당선 어천역과 경부고속선을 연결하여, 인천 송도에서부터 KTX를 탈 수 있도록 한다. 송도역에서 부산역까지 2시간 29분, 목포까지 2시간 10분 소요되어 각각 약 1시간 30분 이상 시간 단축을 목표로 한다.
평택~오송 2복선화 사업은 28억원 규모로 경부고속선과 호남고속선을 연결하며, 수원발 KTX와 인천발 KTX 등과 연계해 전국 곳곳을 고속철로 다닐 수 있게 된다. 선로용량 및 운행횟수 증가 등 고속철도 열차운행 확대가 가능하다. 이번 구축 사업 완공 후에는 선로용량이 두 배로 늘어나 더 많은 KTX와 SRT를 운영할 수 있게 된다. 수원발 KTX, 인천발 KTX 등과 연계하여 전국 곳곳을 고속철도로 다닐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에스트래픽 관계자는 "SIL4인증을 취득한 KTCS-M을 중심으로 지자체 도시철도 사업과 해외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며 "국내를 비롯해 미국 워싱턴 D.C.와 샌프란시스코 등 미국 시장에 교통 솔루션을 확대 공급하고 있어 글로벌 교통솔루션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