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EHRLICH 사와 파트너 계약 체결 및 유럽시장 진출 3개년 계획 수립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협동로봇 전문기업 뉴로메카가 유럽 로봇시장의 중심인 독일의 공정 자동화 기업 EHRLICH와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EHRLICH는 독일에서 자동차 부품 및 제조 공정 자동화 경험과 지식이 풍부한 기업이다. 그간의 사업을 통해 KUKA, PANASONIC 등 로봇에 대한 경험을 축적하였으며, 이러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뉴로메카와의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긴밀히 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뉴로메카와 EHRLICH는 지난 2024 하노버 산업박람회를 통해 만나 상호 파트너십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였고, 뉴로메카의 제품과 기술력을 높이 평가해 일련의 협의 과정을 통해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뉴로메카 최초의 유럽지역 파트너 계약이다.
뉴로메카-EHRLICH. [사진=뉴로메카] |
그간 뉴로메카는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미국 및 중국에 법인을 설립하였으며, 올해 초 유럽시장으로의 진출을 위해 유럽 로컬 파트너사 발굴에 집중해왔다. 이번 EHRLICH와 파트너사 계약을 통해 본격적으로 유럽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양사는 '고임금' 및 '채용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특정 산업군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다. 특히, 용접 애플리케이션 시장은 높은 임금과 인력난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로봇 자동화에 대한 니즈가 확장되고 있다. EHRLICH는 뉴로메카가 뛰어난 제어 기술력을 기반으로 유럽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전략 구축 및 3개년 계획을 수립했다.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는 "미국과 중국을 넘어 유럽의 주요 시장을 공략하여 현지 레퍼런스를 구축한다면 이후 시장 확산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이번 파트너사 계약을 계기로, 향후 유럽시장에서의 기민한 활동을 위해 현지 법인 설립 또한 계획하고 있어 앞으로의 매출 증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