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10월 재보궐 드라이브...野 '비호남권 통합 주목', 與 '지역 경쟁모드'

기사입력 : 2024년08월21일 18:05

최종수정 : 2024년08월21일 18:05

민주당, 예비후보 면접 시작...혁신당, 부산 후보 영입
국민의힘, 지역서 선거운동 주도...부산·인천 주력 전략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가희 기자 = 여야가 10월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후보자 검증 절차에 들어가는 등 본격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이번 선거는 부산 금정, 인천 강화, 전남 영광·곡성 네 곳에서 치른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특히 야권은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진보 정당 간 지역별 '경쟁'과 '통합'이 주목된다. 호남권에선 양 당이 모두 후보를 낼 예정이지만, 여당 세가 강한 부산과 인천에서는 후보 단일화를 통한 야권 통합의 여지가 열려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4.08.21 leehs@newspim.com

혁신당은 민주당과의 선명성 경쟁을 더욱 부각하기 위해 재보궐에 사활을 걸고 있다. 혁신당은 이날 부산 출신 류제성 변호사를 부산 금정구청장 후보로 영입했다. 여야를 통틀어 후보자를 공식화한 것은 혁신당이 처음이다.

조국 혁신당 대표는 "류 변호사는 검찰개혁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지니고 사회적 약자의 편에서 억압에 싸워온 변호사"라며 "바로 류 변호사가 '차세대 디제이, 새로운 노무현' 중 한 명"이라고 밝혔다.

혁신당은 전남 영광과 곡성 선거에 총력을 가하기 위해 '호남 월세살이'까지 준비하고 있다. 한 달간 두 지역에 살며 지역 밀착 선거운동으로 표심을 잡겠다는 전략이다.

혁신당이 이처럼 호남에 집중하는 이유는 지난 4·10 총선 비례대표 선거에서 민주당 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보다 호남에서 더 많은 표를 얻었던 지지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다. 

김보협 혁신당 수석대변인은 "재보궐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지방선거에서도 후보를 내고 수권 정당, 대중정당으로 가는 길을 밟으려 한다"며 총력전을 펼치는 배경을 설명했다.

혁신당은 다만 비호남권 지역에서의 후보 단일화 가능성은 열어뒀다. 당 관계자는 본지 취재진과 만나 "호남에서는 무조건 경쟁이지만, 당선이 어려운 지역에서는 더 좋은 후보를 내세우는 게 중요하다"고 전했다. 

민주당도 이재명 당대표 선출 이후 재보궐 준비에 본격 돌입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당에서 실무적으로 지지도 조사나 기초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민주당은 이날 공직선거 후보자 추천관리위원회를 열고 예비 후보자 면접을 실시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면접을 통해 이후 여론조사 등으로 경쟁력을 보고 경선 과정들을 거치게 된다"고 말했다.

진보당은 영광군수에만 후보를 내기로 했다. 진보당 원내 핵심관계자는 "선거를 치르는 곳 중 가장 조직이 활성화된 곳"이라고 전했다. 이석하 영광군지역위원장이 예비후보로 단독 출마했다.

국민의힘은 선거 직전까지는 중앙에서 총력하기 보다 시·도당에서 관리하도록 했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시도당 차원에 일임하도록 했다"며 "지역에서 주도해 선거운동 등을 치를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당선이 어려운 호남권엔 화력을 줄이고, 보수세가 센 부산 금정과 인천 강화에 주력하는 전략을 잡았다. 당 핵심관계자는 "나머지 지역도 열심히 해야 하지만, 반드시 당선돼야 하는 지역은 그 두 곳"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전남에 후보를 내긴 내야 한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