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2차 대회인 BMW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김시우(29, CJ)가 상위 10위권 내 진입을 목표로 세웠다.
김시우는 21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콜로라도주 캐슬록의 캐슬 파인스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 출격한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플레이오프 2차 대회인 BMW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김시우. [사진= 로이터 뉴스핌] 2024.08.22 fineview@newspim.com |
지난주 1차 대회에서 50위를 기록하며 페덱스컵 포인트 44위로 이번 대회 출전 자격을 얻은 그는 내년 PGA 투어 시그니처 대회 출전권을 확보했다.
김시우는 공식 인터뷰에서 "올해 BMW 챔피언십 참가는 내년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출전 선수 명단에 들어서 기쁘고 내년 시그니처 대회에 참가할 수 있어서 좋다"고 했다.
BMW 챔피언십이 열리는 캐슬 파인스 골프클럽은 해발 고도가 매우 높아 코스에 대한 도전이 예상된다. 이에 대해 김시우는 "여러 가지를 계산하기 어려워서 야드 작업을 많이 해야 한다. 언덕이 많아서 걷기 힘들다"며, "하지만 코스가 예쁘고 모든 것이 멋져 보인다. 플레이가 굉장히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전에 높은 고도에서 경기를 치른 경험도 있음을 밝힌 김시우는 "리노나 콜롬비아에서 몇 번 경기한 적이 있다"며, "그래서 코스가 새롭지 않으면서도 새로운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시우는 다음 주 투어 챔피언십 출전을 위해 상위 10위 안에 드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에대해 그는 "최선을 다해서 이번 대회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순위를 끌어올리겠다는 압박이 경기력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에 대해 김시우는 "올해 시즌을 맞이하면서 투어 챔피언십 진출을 목표로 했다"며, "현재 상황이 좋지 않지만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시우는 또 다른 목표인 프레지던츠 컵에 대해서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시즌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는 "현재 벼랑 끝에 서 있는 것 같지만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하며, "이번 주에 좋은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BMW 챔피언십에서의 활약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한 김시우가 과연 투어 챔피언십과 프레지던츠 컵 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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