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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골드바 100만달러 돌파' 금값 내년 3000달러 기대감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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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스당 2500달러 돌파, 최고치
연준 피벗 기대감과 달러 약세
두 개의 전쟁 안전자산 모멘텀

이 기사는 8월 21일 오후 3시23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금값이 온스당 2500달러를 돌파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골드바 가격이 100만달러를 찍었다. 시장 전문가들은 금값의 추가 상승을 점친다.

8월20일(현지시각)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선물은 전장보다 0.4% 상승하며 온스당 2550.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온스당 2500달러 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금 선물은 또 한 차례 고점을 높였다. 이에 따라 금값은 2024년 초 이후 22% 이상 급등했다.

골드바가 일반적으로 400온스라는 점을 감안할 때 골드바 하나 당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100만달러를 찍은 셈이다.

최근 금값 강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9월 피벗(pivot, 정책 전환)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22일 와이오밍 주에서 개막하는 잭슨홀 미팅을 앞둔 시점이라는 사실과 맞물려 관심을 끈다.

월가는 뉴욕 현지 시각 23일 오전 10시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잭슨홀 미팅 연설이 이 때 시작되기 때문.

시장 전문가들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잭슨홀 미팅에서 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 의지를 확인시켜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골드바 가격 추이 [자료=블룸버그]

삭소은행의 올레 핸슨 상품 전략 헤드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파월 의장의 잭슨홀 미팅 연설을 앞두고 금값이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며 "금값에 우호적인 여건이 형성되는 데다 매도 세력이 제한적"이라며 금값 상승의 배경을 설명했다.

미국 실업률이 2021년 이후 최고치로 뛴 데다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2021년 이후 처음으로 연율 기준 3.0% 아래로 떨어진 만큼 금리 인하 여건이 충족됐다는 데 투자은행(IB) 업계의 공감대가 형성됐다.

고용시장이 급격하게 둔화되는 한편 7월 주택 착공이 6.8% 감소하면서 4년래 최저치로 떨어지는 등 거시경제 측면의 적신호가 금에 대한 매수 심리를 부추기는 상황이다.

금값 추이 [자료=블룸버그]

골드만 삭스는 최근 보고서를 내고 미국 경제의 침체 가능성을 25%에서 20%로 낮춰 잡았다. 당장 침체가 닥칠 여지는 낮지만 연준의 과격한 금리 인상에도 강한 저항력을 보였던 미국 경제가 한풀 꺾이는 모습은 금값에 유리하다는 의견이다.

실물경기의 바로미터로 통하는 구리 가격이 최근 3개월 사이 18% 급락한 사실도 금값 상승에 거시경제 여건이 배경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해석에 힘을 실어준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채권 트레이더들은 9월 25bp(1bp=0.01%포인트) 금리 인하 가능성을 67.5%로 판단한 한편 50bp 인하 가능성도 32.5%로 보고 있다.

일반적으로 기준금리의 하락은 이자를 제공하지 않는 금의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해석된다. 금리가 상승할 때 투자자들은 금보다 고금리 예금이나 채권을 선호한다.

미국에 앞서 스위스와 스웨덴, 유럽중앙은행(ECB), 캐나다 등 주요국이 일제히 기준금리를 내렸고, 뉴질랜드 중앙은행 역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팬데믹 사태 이후 처음으로 '깜짝' 금리 인하를 단행하는 등 미국 뿐 아니라 주요국이 일제히 통화완화에 나서는 상황이 금값의 최고치 랠리에 힘을 실어줬다는 분석이다.

미국 기준금리가 5.25~5.50%로 23년래 최고치에 머물고 있지만 실질금리는 이미 내림세가 뚜렷하고, 이는 금값에 호재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미국 10년물 국채의 실질 금리는 8월 들어 1.7% 선으로 떨어졌다. 2023년 10월 2.6%에 근접했던 수치는 피벗 기대감을 반영하며 가파르게 떨어졌다.

실질금리가 하락하는 사이 금값은 상승 기류가 두드러졌다. 사실 2024년 초에는 실질금리의 상승 속에서도 금값이 강세 흐름을 연출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두 가지 수치의 탈동조화에 '서프라이즈'라는 반영을 보였고, 최근 실질금리 하락과 금값 상승 조합이 매크로 지표의 정상화라고 말한다.

연초 실질금리 상승에도 금값이 올랐던 배경으로 월가는 주요국 중앙은행의 공격적인 금 매입을 지목한다.

실제로 블룸버그에 따르면 주요국 중앙은행은 2024년 상반기 483.3톤의 금을 매입했다. 골드바 약 4만개에 달하는 물량이다.

미국의 금리 인하는 달러화에 불리하고,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 역시 금값에는 상승 모멘텀을 제공한다.

6개 바스켓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8월20일 101.44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따라 달러는 주요 통화에 대해 연초 이후 최저치로 밀렸다.

2023년 10월 107.35까지 뛰었던 달러 인덱스는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뚜렷한 내림세를 연출하고 있다.

이른바 '슈퍼 달러'가 한풀 꺾였다는 분석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아다나시오스 밤바키디스 외환 전략 헤드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를 갖고 "투자자들은 연준의 금리 인하와 함께 미국 경제의 소프트랜딩(연착륙)을 기대한다"며 "이는 달러화에 부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달러화가 고점에서 상당폭 떨어졌지만 여전히 고평가 영역에서 등락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미국 거시경제 지표가 둔화되고 있지만 침체에 빠지지 않는다면 달러화가 추가 하락할 수 있다는 얘기다.

달러화는 2024년 상반기 주요 통화에 대해 4.4% 뛰었다. 연준의 6차례 피벗 기대가 좌절된 데다 미국 경제가 상대적인 호조를 보인 결과였다.

라보뱅크의 제인 폴리 외환 전략 헤드는 미국 경제가 완만한 침체에 빠질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다.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이미 특정 섹터를 중심으로 침체가 가시화되기 시작했다고 주장하고 있어 달러화 향방과 연준의 최종 금리 인하 폭을 둘러싼 시나리오가 유동적인 상황이다.

여기에 중동과 러시아에서 벌어지는 군사 충돌이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한다는 분석이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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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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