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초반 허술한 백패스로 상대 역전골 빌미
뮌헨, 볼프스부르크에 3-2... 새 감독 콩파니 첫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민재가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치명적인 실수로 실점의 빌미를 내주고 양팀 최하 평점을 받았다.
뮌헨은 25일(한국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 폭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볼프스부르크에 3-2로 이겼다. 뱅상 콩파니 뮌헨 신임 감독은 리그 개막전에서 어렵게 첫 승리를 신고했다.
[볼프스부르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기자 = 콩파니 뮌헨 감독이 25일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개막전인 볼프스부르크와 원정경기에서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2024.8.25 psoq1337@newspim.com |
1-1로 팽팽하던 후반 10분 김민재가 센터라인 부근에서 시도한 백패스를 볼프스부르크 파트리크 비머가 가로챘다. 비머는 박스 부근까지 공을 몰고 간 뒤 로브로 마예르에게 패스했고 마예르는 가볍게 역전골을 넣었다.
김민재는 앞서 전반 7분에도 실책으로 골을 내줄 뻔했다. 페널티지역에서 상대 압박을 빠져나오다가 센터백 파트너인 다요 우파메카노에게 시도한 패스가 상대 선수에게 읽혔다. 우파메카노가 황급히 걷어냈다.
25일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선발 출전한 김민재. [사진 = 뮌헨] |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후반 36분 에릭 다이어와 교체됐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낮은 5.3점을 부여했다.
역전당한 뮌헨은 후반 20분 해리 케인이 상대 자책골을 유도해내 다시 2-2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어 후반 37분 케인의 패스를 받은 세르주 나브리가 오른쪽 사각에서 정교한 땅볼 슈팅으로 결승골을 뽑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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