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 증언과 북한 인권 실상 영상 상영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통일부는 오는 27일 홍대 온맘씨어터에서 "거부할 수 없는 상상의 자유, 쉿... 북한 내 한류 확산"을 주제로 '제2차 북한인권 상호대화'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2024 북한인권 상호대화"는 올해 12월까지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며, 북한 출신 장마당 세대와 한국 출신 MZ세대 간 소통을 중점으로 다양한 토크콘서트를 열 계획이라고 통일부는 설명했다.
첫 번째 행사는 지난 7월 26일 "클래식, 북한 인권을 연주하다!"라는 주제로 열렸다.
이번 2차 대화는 남북 MZ세대 크리에이터가 패널로 참여해 북한 내 한류 확산과 인권 침해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자료=통일부] |
특히 무대 전체를 감싸는 4면 LED 스크린을 통해 북한 인권 실상에 대한 영상을 상영, 몰입감을 높일 계획이다. 영상에는 탈북민 증언과 북한 경제·사회 실태를 담은 자료 화면이 포함된다.
통일부에 따르면 탈북민 패널로는 유튜브 채널 '놀새나라TV'의 강나라(구독자 36만), '평양여자 나민희'의 나민희(구독자 13.3만), 김은주 작가가 참여한다. 남한 출신 패널로는 '진짜하늬 Real Hanie'의 김하늬(구독자 8.7만)가 참여한다.
또한 탈북 클래식 기타리스트 이지안 씨가 찬조 출연해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행사 결과는 북한인권 상호대화 공식 인스타그램, 유튜브, 블로그에 숏폼 콘텐츠로 제작해 업로드될 예정이다.
통일부 인권인도실장은 "반동사상문화배격법과 같은 악법은 북한 주민의 외부정보에 대한 욕구를 결코 꺾을 수 없다"며 "K콘텐츠를 북한 주민들이 즐긴다는 것은 통일 미래에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park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