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회담 생중계' 한발 뺀 韓...'채해병 특검법' 놓고는 신경전 지속

기사입력 : 2024년08월26일 16:50

최종수정 : 2024년08월26일 16:50

韓 "전체 공개가 바람직하나 전제조건은 아냐"
민주, '법안 발의' 압박...韓 "與 분열 포석"

[서울=뉴스핌] 홍석희 김가희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여야 대표 회담의 조건으로 내세웠던 '생중계' 제안을 사실상 철회했다. 다만 핵심 의제인 '채해병 특검법' 제3자 추천안을 놓고서는 여야가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고 팽팽히 맞섰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대표는 생중계 여부를 대표 회담의 전제조건으로 내걸지 않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생중계에 강하게 반발하며 회담 무산 가능성까지 거론되자 한 대표가 한 발 물러난 것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12.29 leehs@newspim.com

한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회담을) 공개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지만 전제로써 주장하는 건 아니"라며 "민주당에 (생중계를) 반대하는 목소리도 일리 있는 목소리일 수 있기 때문에 전제조건으로 고집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회담을 성사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최고위 직후 진행된 출입 기자들과의 차담에서 "(민주당에서) 그게 불편하면 그것 때문에 못 만날 건 아니다. 11년만의 대표 회담이니 어떤 방식으로든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 측이 전체 생중계를 사실상 철회하면서 대표 회담 성사 가능성은 한층 높아졌다. 민주당도 부분적인 공개에 대해선 수용할 수 있다는 분위기다. 김우영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생중계에 대한 일정한 수위 조절이 진행되고 있는 거 같다"며 "여당 측도 회담 자체를 성사시키고 싶은 의지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여야는 회담 의제를 놓고서는 팽팽한 기싸움을 이어갔다. 특히 핵심 의제인 채해병 특검법에 대해선 이날도 강하게 충돌했다. 민주당은 한 대표를 향해 제3자 추천안을 발의하라고 압박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회의에서 "오늘이 한 대표에게 해병대원 특검법을 발의하라고 촉구한 시한"이라며 "계속 시간을 끌면 진정성만 의심받게 될 뿐이다. 민주당은 진지하게 토론과 협상에 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했다.

한 대표는 이런 민주당의 공세를 "여권 분열 포석"이라고 규정하며 대응했다. 역으로 민주당을 향해 대법원장 추천 특검법안을 발의하라고 응수했다. 한 대표는 "정 급하면 (민주당이) 독소조항을 빼고 대법원장 추천안을 발의하면 통과 가능성이 커지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hong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