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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래 콘진원 원장 "'2024 BCWW' 통해 인적교류 넓히는 장 되길"

기사입력 : 2024년08월27일 16:46

최종수정 : 2024년08월28일 12:22

김용섭 문체부 미디어정책국장 "K콘텐츠 IP확보·해외진출 지원 계속할 것"
콘진원, 오는 29일까지 코엑스서 '2024 BCWW' 개최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올해 24회째를 맞는 'BCWW'가 '글로벌 무대의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개최된다.

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은 27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이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코엑스(대표 이동기)가 공동 주관하는 '2024 국제방송영상마켓(BCWW)' 개막식에서 "이번 '국제방송영상마켓'을 통해 전 세계 미디어 관계자들이 새로운 기회를 얻고, 인적 교류를 넓히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조현래 콘진원 원장 [사진=콘진원] 2024.08.27 alice09@newspim.com

BCWW는 K콘텐츠의 해외 진출 및 수출 확대를 위한 글로벌 방송영상마켓이다. 이번 행사는 총 13개국 277개 기업이 전시 마켓에 참가하고, 사전등록 기준 국내외 34개국 1022명의 바이어가 방문해 국내 콘텐츠기업과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는 등 K콘텐츠의 글로벌 영향력 확산에 맞춰 규모를 대폭 키웠다.

이날 조 원장은 "서유럽을 대표해 올해 처음으로 참여해주신 프랑스 CNC 국립영화센터와 유니 프랑스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올해로 24번째를 맞은 국제영상방송마켓은 전 세계 미디어 관계자들이 모여 비즈니스를 아시아 최대 규모의 방송영상마켓"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년 '글로벌 미래의 무대를 열다'라는 주제로 오늘부터 사흘 간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새로운 기회를 얻고 인적교류를 넓히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조 원장은 "올해 콘퍼런스를 준비하면서 네 가지 이슈에 주목했다. 첫 번째는 ▲'콘텐츠 IP 경쟁력'이다. 이제는 경쟁력 있는 IP 즉, 지식 산업이 드라마, 영화, 게임 등 다양한 장르로 합산되는 크로스 미디어 시대이다. 우리 기업이 글로벌 IP 비즈니스를 직접 전개할 수 있는 역량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김용섭 문체부 미디어정책국장 [사진=콘진원] 2024.08.27 alice09@newspim.com

이어 "두 번째는 ▲'미디어산업의 지형변화'이다. OTT 플랫폼 등 온라인 플랫폼 약진은 콘텐츠 제작과 유통 산업 전반에 큰 변화를 촉발하고 있다. 세 번째는 ▲'인공지능의 파급력'이다. 이제는 방송에서도 기획, 창작, 편집 등 다양한 부분에서 활용이 증가하고 있다"라며 "마지막은 ▲'콘텐츠 소비의 변화'이다. 밀레니얼 시대, Z세대는 짧은 비디오 콘텐츠를. 이렇게 역동적으로 재편되는 산업에서도 언제나 중요한 것은 콘텐츠"라고 덧붙였다.

조 원장은 "새롭고 다양하고,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무한히 발굴하고 제작해야 한다. 이를 뒷받침하는 인력의 우수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콘텐츠는 사람이 보고, 즐기는 장르이다. 이에 '국제방송영상마켓'은 아시아를 넘어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콘텐츠 마켓으로 도약하고자 한다"라며 "세계 시장의 트렌드와 변화를 깊이 있게 논의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지혜를 여러분과 함께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다양한 K콘텐츠와 새로운 아이디어가 '국제방송영상마켓'을 통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게 한국콘텐츠진흥원도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용섭 문체부 미디어정책국장은 "우리의 방송영상 콘텐츠는 K콘텐츠 한류에 핵심이었다. 방송영상콘텐츠는 K콘텐츠의 해외 진출에 언제나 함께 해 왔다. 한국 드라마와 예능은 해외 현지 팬들에게 가장 친근하게 즐길 수 있는 K콘텐츠로 자리매김 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국제방송영상마켓'은 '글로벌 무대의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로 개최되고, 다양한 행사가 개최된다. 그리고 BBC스튜디오와 뷰 간에 상호협력 MOU도 체결했다"라며 "이러한 모든 성과가 모여 우리 방송영상콘텐츠가 세계무대에서 모든 사람들이 즐기고 찾는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 국장은 "문체부는 콘진원과 함께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방송콘텐츠제작에 힘써주고 계시는 콘텐츠 업계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특히 IP 확보와 전략적 성장, 그리고 해외 진출 지원을 앞으로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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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로봇 '개미' 순찰·배달 시작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대표 김병수)는 양천구 소재 공원에 자율주행로봇 '개미(GAEMI)'를 도입해 수거·순찰·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7월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을 획득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이번 양천구에서 첫 운행을 시작했다. 넓은 적재 공간과 개방형 구조로 다양한 작업이 용이하게 설계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공원 내 재활용품 수거 서비스 및 안전순찰을 수행할 계획이다. 서울경제진흥원의 지원 사업 중 첨단기술이 적용된 혁신제품· 서비스를 시정현장에 활용 및 실증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테스트베드 서울'에 선정돼 양천구와 함께 2024년 실증을 진행한다. 또한 2025년부터는 '스마트로봇존'을 통하여 본격 기술사업화를 진행하는 것으로 각각 최종 선정됐다. 이를 통해 양천구 내 '양천', '파리', '오목' 총 3개소의 공원에서 각 8대씩 최종 24대의 '개미'를 운용하게 된다. 공원 곳곳에 배치된 QR코드를 통해 호출하면 해당 위치로 도착 후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방식이다. 플라스틱, 종이, 캔 등의 수거함이 구별된 '개미'들은 재활용품 수거 이후 자동으로 충전 스테이션으로 복귀한다. 또한 수거함이 가득 차면 '개미'는 스스로 집하장으로 이동해 재활용품을 비운다. 이외에도 '개미'는 야간 공원 이용객들의 안전을 더욱 강화한다. 일정 시간이 되면 지정된 순찰 경로를 따라 이동하며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화재, 도난 등 긴급 사고 발생 시 즉시 감지하고 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전송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로보티즈는 '개미'의 자동화된 수거·순찰 로봇 서비스의 도입을 통해 도심공원의 환경 미화 문제와 더불어 고령화된 근로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쾌적한 녹지 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개미'는 공원 인근 중소상공인과 협의를 거쳐 공원 내부까지 상품을 배달해주는 로봇 배달 서비스까지 수행하며 공원 내 편의성 더욱 높일 예정이다. 추가로 도입될 배달 서비스까지 포함하여 2025년까지 총 24대로 확장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로보티즈의 자율주행로봇 '개미'는 올해 1월 국내 최초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 1호를 획득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도심지, 캠퍼스, 공원, 아파트, 병원, 호텔, 캠핑장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오랜 기간 실증을 거듭하며 쌓은 방대한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능 향상과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 조만간 본격적인 자율주행로봇 양산 납품과 배송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공공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나아가 실제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인력 효율화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로보티즈의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가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로보티즈] ssup825@newspim.com 2024-09-1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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