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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틴더 앱 광고로 '이란, 보복 말라' 심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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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군이 이스라엘 접경 레바논에서 데이팅 앱 틴더(Tinder)로 심리전을 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 등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동 전문 프리랜서 기자 셰이머스 말레카프잘리는 지난 22일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레바논에서 틴더 앱을 켜봤더니 이렇게 아랍어로 된 미 중부 사령부(CENTCOM) 광고가 떴다"며 사진을 첨부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프리랜서 기자 셰이머스 말레카프잘리가 엑스에 올린 틴더 광고. [사진=엑스]

미 중부 사령부는 전 세계 미군 지역 사령부 중 하나로 중동, 중앙아시아, 동북 아프리카 지역을 관장한다.

광고 문구를 번역한 말레카프잘리는 "미국과 파트너들을 상대로 무기를 들지 말라" "이미 F-16과 A10 전투기를 역내 배치해 놨다" "미국은 이란 정권과 그의 대리 세력들 위협으로부터 파트너들을 지킬 것" 등의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익명을 요구한 미 당국자는 WP에 미 중부 사령부가 심리 작전의 하나로 광고를 올린 게 맞다고 확인했다.

WP는 "이란과 대리 세력들이 이스라엘을 공격해 확전할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미군이 겨냥한 대상은 아마도 정권에 불만이나 반감을 품은 청년들이었을 것"이라며 "미군이 심리전을 했단 것은 전혀 놀랄 일이 아니다. 다만 의아한 것은 선택한 플랫폼이 틴더라는 것"이라고 짚었다.

이란이나 그 대리 세력들이 미국의 동맹인 이스라엘을 공격할 시 미국이 즉각 대응할 것이란 노골적인 내용의 광고를 틴더에 올린 배경에 대체 어떤 계산이 있었냐는 의문이다.

한 미군 심리전 장교는 "그다지 효과적인 작전일 거 같진 않다"면서 "그들이 이 광고로 공감을 얻을 것으로 생각한 메시지는 무엇인가? 그저 '우리를 건드리지 마'란 말뿐 아니냐?"고 지적했다.

은퇴한 미 육군 심리전 장교이자 육군 군사 정보 작전 정책에 참여한 적 있어 작전 성격에 대해 잘 아는 기티퐁 파루차부터 씨는 심리전 장소로 틴더를 택한 것은 잘못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미 중부 사령부가 "징병 연령대의 레바논 청년들"을 대상으로 심리전을 한 것 같다고 분석하며, "틴더를 이용하는 다소 호전적인 청년들이 얼마나 되겠느냐"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징병 연령대의 청년"을 대상으로 작전하려면 비공개된 페이스북 그룹이나 텔레그램을 장소로 택했어야 한다면서 "틴더를 장소로 선택한 것은 실수이거나 단순히 게으름이다. 우리가 정보전에서 적들을 후퇴시키려면 더욱 훈련된 영향력 행사 전문가들을 군에 둘 필요가 있다. 그리고 이들이 작전을 망칠시 반드시 책임을 지게 할 군 지도부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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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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