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일본 이은 아시아 세번째
"한국 지수 글로벌 진출 교두보 될 것"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한국거래소는 글로벌 지수사업자 협의체인 인덱스산업협회(Index Industry Association, IIA)에 가입했다고 28일 밝혔다. 거래소는 미국 뉴욕에서 IIA 임원진에게 한국 자본시장 및 밸류업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향후 글로벌 협력사업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IIA란, 세계 유일의 지수사업자 협의체로 인덱스산업에 대한 투자자 이해를 높이고 업계 의견을 대변하기 위해 2012년 설립된 협회다. 나스닥, 일본거래소(JPX) 등 9개 거래소와 MSCI, S&P 다우존스지수(DJI), 블룸버그 등 8개 전문사업자 등 총 17개사로 구성됐다.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김기경 한국거래소 경영지원본부 부이사장과 릭 레딩(Rick Redding) 인덱스산업협회(IIA) 최고경영자(CEO)가 한국거래소의 IIA 회원가입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한국거래소] 2024.08.28 stpoemseok@newspim.com |
한국거래소의 IIA 가입은 아시아에서는 중국, 일본에 이어 세 번째다. 거래소 관계자는 "국내 대표 지수사업자로서의 글로벌 위상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며 "선진 지수사업자와의 교류를 통해 글로벌 현안에 공동 대응하는 한편, 우리 지수의 글로벌 진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피오나 바세트(Fiona Bassett) IIA 회장 겸 FTSE 러셀 최고경영자(CEO)인 환영사를 통해 "한국거래소의 IIA 가입을 적극 환영하며, 한국거래소의 가입으로 한국 등 주요 글로벌 주식시장과 지수사업자간의 연계를 보다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이는 글로벌 협력과 최신 모범사례 도입을 통해 시장참가자의 수요를 충족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경 한국거래소 경영지원본부 부이사장은 "한국거래소는 현재 미래사업본부의 출범을 준비하는 등 지수사업 선진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IIA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였고 앞으로 IIA 일원으로서 글로벌 인덱스산업 발전을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이번 IIA 가입을 계기로 지수사업 부문의 글로벌 협력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도화된 첨단 지수를 적시에 공급하고, 지수사업 관련체계를 선도 사업자 수준으로 높이는 데 역량을 집중할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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