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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58억원' 대전 트램 발주에 지역경제 '활짝'..."일자리 창출 효과 클 것"

기사입력 : 2024년08월29일 15:13

최종수정 : 2024년08월29일 15:13

29일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건설 공사 발주 기자회견
15공구 분할 진행...공구별 지역업체 참여 의무화
대규모 사업비 투입에 지역 건설업체 등 기대
이장우 "경제활성화 긍정 효과...교통불편 대책 조만간 발표"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1조 5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대전 도시철도 2호선 사업이 드디어 첫 삽을 뜬다. 대전시는 공사 구간을 세분화해 지역 업체 참여를 확대해 침체된 건설 경기를 활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29일 대전시청 브리핑룸에서 '대전도시철도 2호선(트램) 건설사업 공사 발주'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다.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이 '대전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 공사 발주' 관련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2024.08.29 nn0416@newspim.com

트램 건설사업비는 최종 1조 5069억원으로 결정됐다. 올해 초 기재부와 협의 당시 1조 4782억원으로 총사업비가 결정됐으나 물가상승분과 실시설계결과 등을 반영해 287억원이 증가했다.

대전시는 공사 공구를 '14공구 + 연축기지' 15개 공구로 분할해 진행한다. 공사는 지역업체가 적극 참여하면서도 고난이도의 공사는 우수한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비 300억원을 기준삼았다.

이에 따라 300억원 미만 9개 공구는 지역업체 49% 참여 의무화로 진행한다. 또 300억원 이상 4개 공구는 종합평가심사제로 발주한다. 이또한 지역업체 참여 의무 비율이 적용된다.

다만 고난도 공사가 예상되는 서대전육교와 테미고개 구간(1개 공구)에 대해서는 실시설계 기술제안을 받는다는 계획이다.

15개 공구 공사비만 9158억원에 달하는 만큼 침체된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를 이끌어낼 것으로 보인다. 최근 몇년 간 대전에 투입된 건설교통 부문 중 최고 수준의 규모로 지역 건설업계 기대가 높다.

이번 공사 추진을 통한 예상 경제효과를 묻는 <뉴스핌> 질문에 이장우 시장은 "대규모 공사를 통해 일자리 창출 등의 긍정 효과가 크게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고 경제 효과를 기대했다.

다만 공사 구간이 대전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지는 만큼, 교통 불편 최소화가 관건이다. 대전시는 관련 대책 안을 모색 중으로, 조만간 관련 안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이 시장은 "외국 사례를 봐도 트램 공사 시 교통 민원이 많은 것으로 봤다"며 "조금이라도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민 협조를 부탁드려야 겠다, 조만간 교통 불편 해소 안에 대해서도 시민들께 말씀드리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장우 시장은 "흔들렸던 트램 정책 결정을 바로 잡고 드디어 사업이 정상궤도로 올라왔다"며 "불확실성은 모두 제거한 만큼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으로 2호선을 시민 여러분께 돌려드리겠다"고 강조했다.

nn041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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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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