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30일 오후 1시 도지사 집무실에서 진보당 중앙당 지도부를 만나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 등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당 차원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요청했다.
면담에는 진보당 김재연 상임대표, 신창현 사무총장, 김명호 제주도당위원장, 양영수 도의원이 참석했다.
오영훈 지사가 30일 오후 1시 도지사 집무실에서 제주를 방문한 진보당 중앙당 지도부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주도] 2024.08.30 mmspress@newspim.com |
이날 면담에서는 이동노동자 쉼터 '혼디쉼팡' 정책의 성과와 확대방안, 대중교통 정책,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 추진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오영훈 지사는 기초자치단체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제주가 분권모델의 완성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진보당 차원에서 힘을 실어달라"고 말했다.
또한 진보당의 '혼디쉼팡' 확대 제안에 대해 "폭염으로 인해 이동노동자들의 높은 호응도를 확인한 만큼 진보당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확대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대중교통 프리패스 정책과 관련해서는 최근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도입한 대중교통 큐알(QR) 결제 시스템을 소개하며 "이를 활용한 도입 가능성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제2공항과 관련해 환경영향평가 과정에서의 투명성과 도민 참여 보장에 대해 논의했다.
진보당 김재연 상임대표는 "풀뿌리 주민 조직이 더 많아져야 된다는 주민자치 기본 원칙에 동의한다"며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제주도와 같은 생각을 갖고 적극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진보당 중앙당과 제주도당은 제주도민의 민생과 안녕을 위해 제주도와 항상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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