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DH 파라스, 2018 평창 신의현 이어 2024 파리에서 두 번째 금메달 획득
[서울=뉴스핌] 오경진 기자 = 파리 패럴림픽 대회 3일차, 배동현 대한민국 선수단장(BDH재단 이사장)이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BDH 파라스 소속의 신의현 선수에 이어 이번 2024 파리 하계패럴림픽대회에서 BDH 파라스의 조정두 선수가 대한민국 첫 금메달을 획득한 소식을 전했다.
사진 = 배동현 BDH재단 이사장과 BDH파라스 장성원 감독(좌), 조정두 선수(우) |
대한민국에게 첫 금메달을 선사한 주인공은 조정두 선수(BDH 파라스)로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진행된 사격P1 남자 10m 공기권총 SH1 종목 결선에서 237.4점을 기록하며 승전보를 울렸다.
군 복무 중이던 2007년 뇌척수막염 후유증으로 척수장애를 얻은 조정두는 7년간 은둔 생활을 하다 사격을 접하고서 새 길을 찾았다. 그는 "지난해 2월 결혼한 아내와 다음 달에 태어나는 아기에게 기쁨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 = 금메달을 획득한 조정두 선수(가운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 KPC) |
조정두 선수가 소속된 BDH 파라스는 배동현 선수단장이 전 세계 장애인 체육의 발전과 선수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창단한 BDH재단의 글로벌 장애인 스포츠단이다.
배동현 선수단장은 "우리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노력한 결과, 뜻깊은 결실을 맺게 되어 기쁨과 동시에 감사한 마음이 크다"며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도 모든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ohz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