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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수익성 고려해 조만간 MRO사업 추진"

기사입력 : 2024년09월04일 09:35

최종수정 : 2024년09월04일 09:35

한화오션은 군수지원함 수리사업 수주해 3일 거제 입항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함정 MRO(유지·보수·정비) 사업 수주에 나설 계획을 밝혔다.

정 부회장은 4일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한국·미국·일본 경제대화'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화오션이 MRO 사업을 업계 최초로 따낸 상황에 대해 "저희 특수선 야드 가동 상황과 수익성을 봐서 조만간 (MRO 사업을) 할 생각"이라면서 MRO 사업 내 HD현대만의 경쟁력에 대해서는 "저희가 잘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4일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한국·미국·일본 경제대화' 행사장에 들어오고 있다. [사진=조수빈 기자] 2024.09.03 beans@newspim.com

경쟁사인 한화오션은 HD현대중공업과 함께 나란히 최근 미군 MRO 사업 자격을 획득했다. 한화오션은 미 해군 군수지원함 수리 사업을 첫 수주해 해당 함정이 지난 3일 거제조선소에 입항했다. 미 해군 함정이 수리 정비를 위해 국내에 입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열린 한미일 경제대화는 현대자동차그룹이 후원하고 우드로윌슨센터, 허드슨연구소, 21세기정책연구소, 인도-태평양포럼, 동아시아재단 등 5개의 국제적인 유력 싱크탱크의 공동 주관으로 진행된다.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4일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한국·미국·일본 경제대화' 행사장에 들어오고 있다. [사진=조수빈 기자] 2024.09.03 beans@newspim.com.com

글로벌 정재계 인사들이 참석하는 정책 세미나다. 한미일 3국 간의 유대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것이 경제적 번영, 국제 안보, 정부 시스템, 공유 가치를 굳건히 지키는 길이라는 취지로 지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출범했다.

한국 측에서는 조태열 외교부장관,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인 류진 풍산그룹 회장을 비롯해 정기선 HD현대그룹 부회장, 유정준 SK온 부회장, 홍범식 LG 사장 등이 국내외 주요 인사 100여명이 참석했다.

bean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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