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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중앙은행, 성장 우려 언급하며 3회 연속 금리 인하

기사입력 : 2024년09월05일 00:16

최종수정 : 2024년09월05일 00:17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캐나다 중앙은행(BoC)이 3회 연속 기준금리 인하를 이어갔다. BoC는 4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4.25%로 25bp(1bp=0.01%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BoC는 지난 6월 금리 인하를 시작한 이후 총 3차례 금리를 내렸다.

BoC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전반적으로 완화 추세를 이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캐나다의 인플레이션율은 지난 7월 40개월간 최저치인 2.5%로 낮아졌다. 다만 이 같은 물가 상승률은 BoC의 목표치인 2.0%를 상회하는 수치다.

티프 맥클렘 BoC 총재는 기자회견을 통해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에 가까워지면서 우리는 경제가 너무 약하고 인플레이션이 너무 하락하는 것을 점점 방지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 위로 오르는 것만큼 아래로 떨어지는 것도 신경을 쓴다"고 강조했다.

티프 맥클렘 캐나다중앙은행 총재.[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05 mj72284@newspim.com

지난 7월 말 BoC는 3분기 연율 성장률이 2.8%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맥클렘 총재는 6월과 7월 지표를 볼 때 이 같은 전망이 위험에 처했다고 설명했다.

금융시장은 BoC가 오는 10월 금리를 25bp 인하할 확률을 93%로 반영 중이며 12월에도 추가 인하에 나설 가능성을 100% 확신하고 있다. 일부 경제 전문가들은 성장률이 둔화하면 10월 혹은 12월 BoC가 50bp의 '빅 컷'에 나설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데자르뎅 그룹의 로이스 멘데스 거시 전략 책임자는 투자 노트에서 "위원들이 지난 7월 전망한 것과 달리 성장률이 오르지 않고 내리면 중앙은행이 회복을 촉진하기 위해 10월 25bp가 아닌 50bp 내릴 필요가 있을 위험이 커진다"고 분석했다.

이날 맥클렘 총재는 "전반적인 경제의 약세가 계속해서 인플레이션을 아래로 끌어당기고 있다"며 끈질기게 높은 주거비용과 일부 서비스업 물가가 인플레이션을 높은 상태로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BoC의 다음 통화정책 결정은 내달 23일로 예정돼 있으며 같은 날 새로운 인플레이션 및 국내총생산(GDP) 전망치가 발표된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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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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