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Tech 스토리] 리모컨 없는 세상이 가능한 이유

기사입력 : 2024년09월08일 08:00

최종수정 : 2024년09월08일 10:0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리모컨 어딨지?" 이제 찾지 않아도 된다
삼성 스마트싱스·빅스비·퀵 리모트 활용
스마트폰·음성인식으로 가전제품 제어
올해부터 리모컨은 옵션으로 선택 구매

기업들의 신기술 개발은 지속가능한 경영의 핵심입니다. 이 순간에도 수많은 기업들은 신기술 개발에 여념이 없습니다. 기술 진화는 결국 인간 삶을 바꿀 혁신적인 제품 탄생을 의미합니다. 기술을 알면 우리 일상의 미래를 점쳐볼 수 있습니다. 각종 미디어에 등장하지만 독자들에게 아직은 낯선 기술 용어들. 그래서 뉴스핌에서는 'Tech 스토리'라는 고정 꼭지를 만들었습니다. 산업부 기자들이 매주 일요일마다 기업들의 '힙(hip)' 한 기술 이야기를 술술~ 풀어 독자들에게 전달합니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TV나 에어컨을 켜기 위해 소파 틈새를 뒤지며 리모컨을 찾던 경험 누구나 있지요. 앞으로는 더 이상 리모컨을 찾느라 시간을 허비할 필요가 없는 세상이 온다고 합니다. 삼성전자가 스마트폰과 음성인식만으로 가전제품을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앞으로 리모컨이 없는 가전제품은 어떤 모습일까요.

삼성전자가 최근 자체 조사한 결과 2024년형 삼성전자 에어컨 사용자 가운데 47%가 리모컨 대신 스마트폰과 음성인식을 활용해 에어컨을 제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SmartThings)'와 '빅스비(Bixby)', 그리고 올해 첫 선을 보인 '퀵 리모트(Quick Remote)' 기능을 활용한 것이죠.

스마트폰에서 에어컨을 제어하는 '퀵 리모트' [사진=삼성전자]

퀵 리모트 기능은 사용자들 사이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며 출시 4개월 만에 18%라는 높은 사용률을 기록했습니다. 에어컨 사용자 5명 중 1명 꼴로 리모컨 대신 이 기능을 활용하는 셈입니다.

퀵 리모트는 사용자가 에어컨에 가까이 있으면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리모컨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해줍니다. 현재 2023년형, 2024년형 에어컨 일부 모델과 제습기, 로봇청소기에 적용되고 있고, 연내 냉장고, 오븐, 인덕션, 세탁기, 건조기, 에어드레서 등 주방 및 리빙 가전에도 적용이 확대될 예정이다. 리모컨을 찾느라 헤맬 필요 없이 집 안의 다양한 가전제품을 스마트폰 하나로 손쉽게 제어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리고 있는 것이죠.

퀵 리모트 기능이 개별 기기 제어를 손쉽게 만들어준다면, 스마트싱스는 앱 하나로 기기 제어부터 다양한 기기 연결, 에너지 절감 등 편리하고 스마트한 생활을 가능하게 해줍니다. 빅스비의 음성인식 기능 역시 삼성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보여주는데요, 에어컨의 온도와 바람 세기를 조절하거나 날씨와 뉴스를 듣는 등 음성으로 다양한 기능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 에어컨을 호출한 후 로봇청소기, 공기청정기 등 집 안 내 다른 기기도 손쉽게 제어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방법의 제품 제어가 가능해지면서, 올해 삼성전자의 스탠드 에어컨 제품은 리모컨을 옵션으로 선택해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점점 리모컨의 사용을 줄여 나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IFA 2024'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삼성전자 모델이 AI 음성비서 '빅스비(Bixby)'가 적용돼 음성 명령으로 더욱 손쉽게 제어할 수 있는 '비스포크 AI 가전'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2014년 인수한 이후 올해 10주년을 맞은 스마트싱스는 삼성의 기술과 노하우를 접목해 가입자 수 약 3억5000만명 이상의 거대 연결 플랫폼으로 성장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처럼 AI로 강화된 스마트싱스의 주요 솔루션과 최신 기술들을 독일에서 열린 'IFA 2024'에서 선보였습니다.

외부인의 임의 접속을 감지한 경우 즉시 차단해 스마트싱스의 보안 수준을 높여주는 '리셋 보호(Reset Protection)' 기술과 함께 전력 피크 시간대에 에너지 절감을 도와주는 '플렉스 커넥트(Flex Connect)' 등 에너지 절약을 위한 주요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또 태양광을 통해 생성된 전력량과 잔여 에너지량, 전기차 배터리 충전 상태 등을 한눈에 확인하고 전력 소비량을 최적화해 주는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도 테슬라와 함께 전시해 눈길을 끌었죠.

리모컨 없는 세상, 손끝이나 목소리만으로 모든 것을 제어하는 시대가 삼성의 기술력을 통해 눈앞에 성큼 다가오고 있습니다. 새로운 방식으로 더 스마트하고 편리하게 우리의 일상을 변화시키는 삼성전자의 혁신을 기대해 봅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