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檢 "돈봉투 의혹 野 의원 대면조사 필요"...강제수사 가능성도

기사입력 : 2024년09월05일 15:50

최종수정 : 2024년09월05일 15:51

"소환 불응 시, 법 허용 범위 내에서 필요조치"
허종식·이성만·임종성, 1심 판결에 '항소'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수수 의혹에 연루된 의원들에 대한 대면조사 필요성을 재차 강조하며 강제수사 가능성도 열어뒀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5일 돈봉투 수수 의혹 수사와 관련해 "의원들의 혐의 유무 확정을 위해선 대면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미 상당한 시간이 흘렀기 때문에 무작정 시간을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사진=뉴스핌 DB]

검찰 관계자는 "출석 요구에 불응 중인 현직 의원들에 대해 최근 5~6차 출석요구서를 발송했다"면서 "그동안은 국회 개원 등을 고려해 많은 편의 제공했다. 최근 동일한 혐의로 먼저 기소된 전·현직 의원 3명에 대해 전원 유죄가 선고되었으므로 피의자들에 대한 조사 필요성이 더 커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달 내에 출석해 주셨으면 좋겠다. 앞서 법원의 1심 판단이 나왔으니 충분히 협조해줄 거라 믿는다"고 압박했다.

이어 검찰은 의원들이 출석에 계속해서 불응할 경우 "법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면서 강제 수사 가능성도 열어뒀다.

다만 검찰은 김건희 여사 명품백 사건처럼 제3의 장소에서의 비공개 방문조사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으며, '서면 답변을 보낸 의원이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도 "확인이 어렵다"며 답을 피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27부(우인성 부장판사)는 지난달 30일 돈봉수 수수 의혹으로 먼저 기소된 윤관석·이성만 전 무소속 의원, 허종식 민주당 의원 등 3명의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하고 이들에게 각각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이들은 지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송영길 당시 당대표 후보의 지지모임에서 300만원이 든 돈봉투를 수수하거나 전달한 혐의 등을 받는다.

검찰은 2021년 4월 28일 국회에서 총 10명의 의원들이 윤 전 의원에게 돈봉투를 받았다고 보고 있다. 그 중 허 의원과 이성만·임종성 전 의원은 먼저 검찰 조사를 받고 기소됐고, 최근 박영순 전 의원도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바 있다.

그러나 나머지 민주당 의원 6명은 국회 의사일정 등의 이유로 소환에 불응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허 의원과 이성만·임종성 전 의원의 1심 판결에 대해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재판부도 판결문에서 지적한 바와 같이 정당 내부 선거에서 선거인을 돈으로 매수하는 행위는 당의를 왜곡시켜 민주주의를 흔드는 중대범죄"라면서 "범행의 중대성, 피고인들이 범행을 부인하고 책임 회피하며 전혀 반성하지 않고 있는 점, 수수 금액이 적지 않은 점을 고려해 항소했다"고 했다.

seo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