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로 고객 경험 강화·B2B 사업 공략으로 IoT 시장 선도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삼성전자는 삼성 스마트싱스(SmartThings) 가입자가 3억5000만명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014년 미국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업체인 스마트싱스를 인수한 이래 삼성전자의 차별화된 기술과 역량을 더해 삼성 제품뿐만 아니라 파트너사 제품까지 연동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통합 연결 경험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로고= 삼성전자] |
스마트싱스 가입자 수는 지난 2019년 1억명에서 2024년 8월말 3억50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현재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한 고객 경험 강화와 기업 간 거래(B2B) 사업 본격 공략으로 IoT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2017년 스마트싱스 서비스를 삼성 클라우드에 통합시켜 전사적인 IoT 클라우드 통합을 이뤘다. 2018년~2020년은 삼성전자의 모바일, 가전 등 각기 특화돼 있던 IoT 플랫폼을 통합해 하나의 앱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하는 큰 진전을 이뤘다.
사용자 입장에서 다양한 기기를 제어하는데 있어 진입점을 일원화해 사용 편의성과 서비스 확장성을 한 차원 높였다.
2019년에는 가전제품과 연동해 홈 라이프 서비스를 런칭해 타사와 차별화되는 혜택을 제공했다. 이 서비스를 통해 제품이 제공하는 기능을 고객에 맞춰 다양화했을 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새로운 기능도 지속 추가하는 등 고객 경험을 확장했다.
2021년에는 기존 스마트싱스 에너지·에어 케어·홈 케어에 의류 케어·펫 케어·쿠킹까지 추가해 고객 생활 전반의 서비스를 개선했다.
2020년에는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개발한 스마트 아파트 솔루션을 아파트 단지에 첫 적용하는 등 B2B 영역에서도 큰 진전을 이뤘다는 설명이다.
2022년에는 TV 등 삼성 주요 제품에 스마트싱스 허브를 탑재하기 시작해 별도 허브를 구매하지 않아도 삼성 가전제품 뿐만 아니라 다양한 IoT 기기를 연결할 수 있도록 했다.
2023년에는 캄 온보딩(Calm Onboarding) 기술을 통해 삼성 제품 구매 후 배송 정보 확인, 기기 자동 등록, 유지 보수까지 관리하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주거 공간의 가상 도면을 보면서 공간별 기기를 한눈에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는 맵뷰(Map View)를 도입했으며 올해는 AI 기술을 활용한 맵뷰 자동 생성, 3차원 보기 기능을 강화하고, 서비스 지원 기기와 국가를 확대했다.
삼성전자는 AI 기술을 강화함과 동시에 B2B 전용 솔루션인 스마트싱스 프로(SmartThings Pro) 출시와 정보보호 관리체계 국제표준인 ISO 27001 인증 등을 획득하며 B2B 사업을 본격화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스마트 아파트 솔루션 적용 가구가 20만세대를 넘었으며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전력 업체, 전기차 업체 등과의 파트너십도 적극 추진 중이다.
또 올해 고객경험 관점에서 스크린이 탑재된 가전제품에 스마트싱스 앱을 적용해 AI 홈을 선보이며 AI 가전 경험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orig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