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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텍 '유턴 입학생' 23.3% 달해…3년새 6.5%p 상승

기사입력 : 2024년09월08일 12:37

최종수정 : 2024년09월09일 08:17

신입생 평균 연령 꾸준히 증가…올해 23.7세
"기업의 수시·경력 채용 확대…직무역량 중시 경향 영향"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대학을 졸업했거나, 다니던 중에 그만두고 기술을 배우기 위해 한국폴리텍대학에 재입하는 '유턴 입학생'이 늘고 있다. 

폴리텍은 2년제 학위과정의 유턴 입학생 비율이 지속해서 상승하는 추세라고 8일 밝혔다.  

2021년 16.8%, 2022년 18.3%를 기록한 유턴 입학생의 비율은 지난해(20.3%) 20%를 넘어선 뒤, 올해 23.3%까지 치솟았다.

한국폴리텍대학 청주캠퍼스 반도체시스템과 학생들이 클린룸에서 식각장비 유지보수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폴리텍] 2023.06.23 jsh@newspim.com

유턴 입학생 비율이 상승함에 따라 신입생 평균 연령도 높아지는 추세다. 2년제 학위과정 신입생 평균 연령은 2021년(22세)부터 2022년(22.7세), 2023년(22.8세)까지 꾸준히 늘다가, 올해(23.7세)는 23세를 넘어서며 큰 폭으로 뛰었다. 대학 입학 연령(18세)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다. 

폴리텍은 "대학 졸업·수료자와 중퇴자의 유턴을 이끄는 배경에 취업 문제가 깔려 있다"면서 "기업의 수시·경력 채용 확대, 채용 시 직무역량 중시 경향 등에 따라 청년들이 실무능력을 쌓을 수 있는 직업교육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폴리텍이 전문 기관에 의뢰해 실시한 '2023년 졸업생 취업처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기업 관계자들은 폴리텍 졸업생 채용 이유로 '업무능력·실무능력이 우수해서(17.1%)'를 1순위로 꼽았다. 실무능력이 취업 경쟁력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한편, 폴리텍은 이달 9일부터 2025학년도 2년제 학위과정 신입생을 모집한다. 28개 캠퍼스 170개 학과에서 신입생 총 6085명을 선발한다. 내년 1월 15일까지 모집 과정을 밟는다. 수시 1차 전형에서 정원의 최대 90.7%까지 선발할 계획이다.

한국폴리텍IV대학 대전캠퍼스 스마트소프트웨어과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영상처리 기술' 주제 특강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사진=한국폴리텍IV대학 대전캠퍼스] 2024.09.05 gyun507@newspim.com

올해 2년제 학위과정에는 반도체 분야 9개 학과와 기존 산업에 인공지능(AI) 기술 또는 탄소 저감 기술을 융합한 학과가 각각 5개씩 신설된다. 특히 반도체 분야는 25개 학과에서 770명을 선발한다. 전년(645명) 대비 125명 늘어난 규모로, 전체 정원의 12.7%를 차지한다.

이철수 폴리텍 이사장은 "청년들이 양질의 일자리에 원활하게 진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사회이동성 개선의 출발점"이라면서 "미래 유망 분야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현장성 높은 교육으로 직무역량을 향상시켜 청년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구조와 채용 환경 속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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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로봇 '개미' 순찰·배달 시작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대표 김병수)는 양천구 소재 공원에 자율주행로봇 '개미(GAEMI)'를 도입해 수거·순찰·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7월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을 획득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이번 양천구에서 첫 운행을 시작했다. 넓은 적재 공간과 개방형 구조로 다양한 작업이 용이하게 설계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공원 내 재활용품 수거 서비스 및 안전순찰을 수행할 계획이다. 서울경제진흥원의 지원 사업 중 첨단기술이 적용된 혁신제품· 서비스를 시정현장에 활용 및 실증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테스트베드 서울'에 선정돼 양천구와 함께 2024년 실증을 진행한다. 또한 2025년부터는 '스마트로봇존'을 통하여 본격 기술사업화를 진행하는 것으로 각각 최종 선정됐다. 이를 통해 양천구 내 '양천', '파리', '오목' 총 3개소의 공원에서 각 8대씩 최종 24대의 '개미'를 운용하게 된다. 공원 곳곳에 배치된 QR코드를 통해 호출하면 해당 위치로 도착 후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방식이다. 플라스틱, 종이, 캔 등의 수거함이 구별된 '개미'들은 재활용품 수거 이후 자동으로 충전 스테이션으로 복귀한다. 또한 수거함이 가득 차면 '개미'는 스스로 집하장으로 이동해 재활용품을 비운다. 이외에도 '개미'는 야간 공원 이용객들의 안전을 더욱 강화한다. 일정 시간이 되면 지정된 순찰 경로를 따라 이동하며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화재, 도난 등 긴급 사고 발생 시 즉시 감지하고 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전송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로보티즈는 '개미'의 자동화된 수거·순찰 로봇 서비스의 도입을 통해 도심공원의 환경 미화 문제와 더불어 고령화된 근로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쾌적한 녹지 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개미'는 공원 인근 중소상공인과 협의를 거쳐 공원 내부까지 상품을 배달해주는 로봇 배달 서비스까지 수행하며 공원 내 편의성 더욱 높일 예정이다. 추가로 도입될 배달 서비스까지 포함하여 2025년까지 총 24대로 확장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로보티즈의 자율주행로봇 '개미'는 올해 1월 국내 최초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 1호를 획득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도심지, 캠퍼스, 공원, 아파트, 병원, 호텔, 캠핑장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오랜 기간 실증을 거듭하며 쌓은 방대한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능 향상과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 조만간 본격적인 자율주행로봇 양산 납품과 배송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공공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나아가 실제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인력 효율화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로보티즈의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가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로보티즈] ssup825@newspim.com 2024-09-1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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