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공모 선정...건립비 60억원·3년 운영비 162억원 등 222억 투입, 4층 규모 설립
난임클리닉, 돌봄센터, 건강관리 지원센터…어린이 전문병원·공공산후조리원과도 연계
[익산=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익산시는 행안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다이로운-모아(母兒)복합센터' 건립이 확정돼 모두 222억원을 들여 4층 규모로 2026년 완공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익산시는 '지역맞춤형 결혼-출산-보육 통합지원센터' 조성을 통해 '아이가 태어나면 익산이 키운다'는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지역에서 태어난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나 지역에 잘 정착하는 선순환을 이룰 방침이다.
이번 선정으로 '다이로운-모아(母兒)복합센터' 건립비 60억 원과 3년 운영비 162억 원 등 모두 222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센터는 연면적 990㎡,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2026년내 건립될 계획이다.
모아 복합센터 사업내용[사진=익산시]2024.09.09 gojongwin@newspim.com |
익산시 '다이로운-모아(母兒)복합센터'는 그동안 개별적으로 제공됐던 결혼·임신·출산·보육 기능을 한데 모아 공백없는 통합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설이다.
센터 안에는 △난임부부·맘's 클리닉 △찾아가는 생애초기 건강관리 지원센터 △아픈아이 돌봄센터 △마음놀이 상담센터 △아이러브맘 휴 카페 △육아대디(daddy)센터 등이 설치된다.
특히 시는 모아센터를 통해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하는 미래지향적 발전 모형을 구상하고 있다. 실제 센터는 2026년 개원을 목표로 하는 어린이전문병원·익산시공공산후조리원과 한 울타리 안에 들어선다.
㈜함소아가 짓는 신동의 어린이전문병원 건물과 한 부지를 공유하며, 그간 분절돼 이뤄져온 행정 지원과 민간 서비스를 통합해 제공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또 사업대상지는 지역 최상위 의료기관인 원광대학교병원과는 350m, 익산시보건소와는 400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정헌율 시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익산시의 강한 의지를 비롯해 전북자치도와 지역 정치권까지 한마음 한뜻으로 일궈낸 값진 성과"라며 "어렵게 얻은 기회가 헛되지 않도록 시민에게 행복과 안정, 건강을 주는 센터를 조성해 사람이 모이고 활력이 넘치는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안부는 전국 인구 감소지역 89곳과 관심지역 18곳을 대상으로 '지역맞춤형 결혼-출산-보육 통합지원센터' 공모를 진행, 익산시를 포함해 강원 속초와 경북 안동 등 3개 지자체를 최종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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