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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서울서 15차 안보회의(DTT)…'프리덤 에지' 하반기 실시 합의

기사입력 : 2024년09월10일 15:25

최종수정 : 2024년09월10일 15:26

올해 6월 첫 실시 이어 하반기 2차 훈련
다년간 3자 훈련 계획 연말까지 최신화
북한 핵투발 다양화·탄도미사일 발사 규탄
북러 군사협력 확대에 심각한 우려 표명
대만해협 안정·양안 문제 평화적 해결 촉구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한국과 미국, 일본은 10일 '프리덤 에지' 다영역 3자 훈련을 이르면 하반기에 2차 훈련을 하기로 합의했다.

한미일은 지난해 승인된 다년간의 3자훈련 계획을 올해 연말까지 최신화하기로 했다.

북한의 핵무기 투발 수단 다양화와 다수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고, 안보 불안정을 야기하는 모든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한국과 미국, 일본이 10일 서울에서 15차 한미일 안보회의(DTT·Defense Trilateral Talks)를 열었다. 3국 수석 대표인 조창래(가운데) 국방부 국방정책실장과 카라 에버크롬비(왼쪽) 국방부 정책부차관 대리, 일측 야마토 타로 방위성 방위정책국장이 한미일 군사·안보 협력을 강조하는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국방부]

한미일은 이날 서울에서 15차 한미일 안보회의(DTT·Defense Trilateral Talks)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논의했다.

한 측에서는 조창래 국방부 국방정책실장, 미 측에서는 카라 에버크롬비 국방부 정책부차관 대리, 일 측에서는 야마토 타로 방위성 방위정책국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먼저 3국 대표는 지난 7월 한미일 국방장관이 서명한 '한미일 안보협력 프레임워크(TSCF)' 협력각서가 3국 안보협력을 체계적이고 안정적으로 추진하는 데 있어 기반이 될 것이라는데 의견을 함께했다.

지난 6월 첫 시행한 다영역 3자훈련 프리덤 에지가 3국 간 상호운용성을 증진하고, 한반도를 포함한 인도양·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가까운 시일 안에 프리덤 에지 2차 훈련을 하기로 했다.

지난해 승인된 다년간 3자훈련 계획에 따라 훈련을 체계적으로 수행하려는 3국의 성공적 노력도 강조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향후 3자훈련을 위한 다양한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올해 연말까지 다년간 3자훈련 계획을 최신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미일 공군이 2023년 10월 22일 오후 한반도 남쪽 한일 간 방공식별구역(ADIZ) 중첩 상공에서 처음으로 연합 공중훈련을 하고 있다. 한국 공군 F-15K 전투기 2대(맨 위), 미 공군 F-16 전투기 2대와 B-52H 전략폭격기(가운데), 일본 F-2 전투기 2대(맨 아래). [사진=미국 공군]

최근 북한의 핵무기 투발 수단의 다양화와 다수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시험, 기타 관련된 활동을 규탄했다. 한반도와 역내 안보 불안정을 초래하는 북한의 모든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고도화되고 있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억제를 포함한 한반도와 인도양·태평양 지역과 그 너머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는 안보협력 강화에 대한 지속적인 공약을 재확인했다.

북러 간 군사협력 확대 공약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역내에서 힘이나 강압에 의한 현상 변경 시도에 강력히 반대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또 3국 대표는 남중국해를 포함한 인도양·태평양 지역에서 최근에 있었던 해양과 공중 군사 활동에 대한 평가도 공유했다. 해당 지역에서 불법적인 해상 영유권 주장을 뒷받침하는 중국의 위험하고 공격적인 행동에 대한 각각의 입장을 상기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대만에 대한 한미일의 기본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는 점을 인식하고, 국제사회의 안보와 번영의 필수 요소로서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양안 문제의 평화적 해결도 촉구했다.

16차 한미일 DTT는 내년 전반기 일본에서 열기로 했다. 

kjw86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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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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