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반려동물과 함께 프로축구를 관람할 수 있는 '유기동물 입양의 날' 행사가 서귀포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다.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 2024.09.11 mmspress@newspim.com |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 동물보호센터가 유기동물에게 새 보금자리를 찾아주기 위해 14일 제주 유나이티드 축구단과 함께 '유기동물 입양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행사는 이날 오후 7시에 예정된 제주 유나이티드 홈경기 일정에 맞춰 오후 4시부터 서귀포 제주월드컵경기장 광장에서 시작된다.
방문객들은 유기동물과 직접 교감할 수 있는 어질리티존에 참여할 수 있으며, 입양 상담, 입양동물 사진전도 진행된다.
또한 동물과 하나되는 인생네컷(동물·가족 기념사진), 페이스페인팅(스티커), 기념품 제작 등 유기동물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과 콘텐츠도 준비돼 있다.
특히 이날 국내 프로축구 경기장 최초로 반려동물 동반관람 공간을 시범 운영한다. 이 공간은 온라인 예매를 통해서만 이용할 수 있다. 더불어 관람석 뒤편에서는 플리마켓 등 반려동물 관련 문화행사가 열려, 도민들에게 반려동물과 새로운 추억을 만들 기회를 제공한다.
김은주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유기동물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이 높아져 입양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며 "도내 반려동물 인구와 관련 인프라가 증가하는 추세에서 '동물과 함께 행복한 제주'를 만들기 위해 성숙한 펫티켓 문화 조성에 도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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