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218홈런으로 아시아 타자 최다 홈런 추신수와 타이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만찢남'(만화를 찢고 나온 남자)으로 불리는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홈런과 도루를 1개씩 추가하며 대망의 '50홈런-50도루'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오타니는 12일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에서 첫 타석부터 불방망이를 뽐냈다. 0-2로 뒤진 1회 선두타자로 나가 컵스 좌완 조던 윅스의 4구째 슬라이더가 한복판에 밋밋하게 들어오자 거침없이 방망이를 돌렸다. 발사각은 19도로 낮았지만, 시속 190km로 튕겨나간 총알 타구는 가운데 펜스를 빨랫줄처럼 날아 123m 지점에 꽂혔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12일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에서 1회말 선두타자 홈런을 날리고 있다. 시속 190km로 낮게 날아간 타구는 빨랫줄같은 궤적을 그리며 가운데 펜스를 넘어갔다. 시즌 47호 홈런. 2024.09.12 zangpabo@newspim.com |
[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오타니 쇼헤이가 12일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에서 2회말 볼넷을 얻어 나간 뒤 2루 도루를 성공시키고 있다. 시즌 48호 도루. 2024.09.12 zangpabo@newspim.com |
9일 클리블랜드전 이후 3경기 만에 나온 시즌 47호 홈런이었다. 오타니는 이 홈런으로 추신수(SSG)가 메이저리거 시절 갖고 있던 아시아 타자 최다 홈런 기록(218개)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추신수는 1652경기에서 218홈런을 쳤는데, 오타니는 859경기 만에 218개의 아치를 그렸다.
오타니는 5-2로 앞선 2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을 고른 뒤, 윅스가 2번이나 견제구를 던졌지만 1사 후 프레디 프리먼 타석때 시즌 48호 도루에 성공했다.
이날 오타니는 5-3으로 앞선 3회에도 2타점 적시타를 뽑아내는 등 4타수 2안타 1볼넷 3타점으로 활약했다. 다저스가 난타전 끝에 10-8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16경기를 남겨 놓고 있다. 오타니는 홈런 3개, 도루 2개만 보태면 메이저리그에서 아직 아무도 이루지 못한 대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현재 페이스면 52홈런-53도루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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