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최초의 50홈런-50도루 달성에 또 한 걸음 다가섰다.
오타니는 10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 1도루로 활약했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오타니가 10일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에서 7회 선두 타자로 나가 안타를 친 뒤 우익수 실책 때 2루까지 달려 세이프되고 있다. 2024.09.10 zangpabo@newspim.com |
0-3으로 뒤진 3회 2사 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한 오타니는 무키 베츠 타석에서 연거푸 2개의 볼이 들어오자 2루 도루를 시도해 성공시켰다. 컵스 선발투수 카일 헨드릭스는 이후 베츠와 프레디 프리먼에게도 볼넷을 허용해 2사 만루 위기에 몰렸으나 맥스 먼시의 잘 맞은 타구가 1루수 라인 드라이브 아웃이 되면서 위기에서 벗어났다.
3일 애리조나전에서 도루 3개를 성공한 뒤 일주일만에 도루를 추가한 오타니는 시즌 46홈런-47도루가 됐다. 오타니의 활약에도 이날 다저스는 컵스에 4-10으로 졌다.
오타니는 이날 공개된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모의투표에서도 압도적인 선두를 달렸다.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취재진과 패널 투표에서 1위표 28개를 받아 9개를 획득한 프란시스코 린도어(뉴욕 메츠)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아메리칸리그에선 51홈런을 기록 중인 에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1위표 31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저지는 이날 캔자스시티와 홈경기에서도 4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으로 활약했지만, 13경기째 홈런은 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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