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평생을 충남대 건축공학과와 함께하신 아버님의 뜻이 담긴 장학기금이 후배와 제자들에게 전달돼, 아버님께서 이뤄오신 건축공학 분야 전문지식이 계속 이어지길 바랍니다."
충남대학교는 건축공학과 1회 졸업생인 고(故)윤석천(건축공학과 54학번) 명예교수가 후배와 제자들을 위해 장학기금을 남겼다고 12일 밝혔다.
故윤석천 충남대학교 명예교 [사진=충남대학교] 2024.09.12 gyun507@newspim.com |
이날 윤석천 명예교수 유가족은 김정겸 총장을 방문해 장학기금 5000만 원을 전달했다. 故윤석천 명예교수는 지난 6월 19일 89세 일기로 별세했다.
윤 명예교수는 충남대 건축공학과 54학번, 1회 졸업생으로 지난 1964년 건축공학과 교수로 부임해 2000년 정년퇴임까지 건축구조 분야 발전과 후학 양성에 이바지했다.
또 36년간 교수로 재직하면서도 항상 자신 부족함으로 인해 후배 및 제자들에게 충분한 지식을 전달하지 못하는 점을 안타까워했고, 자신이 사망한 뒤 자신이 공부하고 평생을 봉직한 충남대 건축공학과에 장학기금을 전달해 달라는 말을 남겼다.
김정겸 충남대학교 총장은 "윤석천 교수님은 충남대 건축공학과 70년 역사 그 자체인 동시에 모두에게 존경받는 교수이셨다"며 "교수님께서 남기신 건축공학과 장학기금과 귀중한 말씀은 훌륭한 건축 인재를 양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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