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둘러보며 몸과 마음 힐링...관광객 발걸음 줄이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승인 앞둬...국내외 주목 받아
[단양=뉴스핌] 백운학 기자 =내년 상반기 세계지질공원 승인을 앞둔 충북 단양군의 지질 명소들이 힐링 관광지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단양군은 한반도 지체구조 연구 최적지로, 13억 년 시간 차이를 담고 있는 지층과 카르스트 지형 등 국제적인 지질 유산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도담삼봉. [사진=단양군] 2024.09.14 baek3413@newspim.com |
도담삼봉과 고수동굴, 다리안 계곡, 만천하 경관 등 단양에는 모두 43개의 지질명소가 있다.
이 중 도담삼봉은 단양을 찾는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다.
이 곳을 찾으면 유람선과 보트, 황포돛배, 그리고 삼봉길과 석문길 두 개의 지오트레일 탐방이 가능하다.
고수동굴에는 종유석, 석순, 돌기둥, 유석 등 오랜 시간 동안 자연이 빚어낸 경이로운 동굴생성물이 있다.
소백산국립공원 입구에 있는 다리안 계곡에서는 약 13억 년의 시간적 간격이 있는 단층을 직접 볼 수 있다.
사인암. [사진 = 단양군] 2024.09.14 baek3413@newspim.com |
다양한 편의시설과 캠핑장 등 놀이시설이 구축돼 있어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안성맞춤이다.
단양의 대표 관광지인 만천하스카이워크의 꼭대기에서는 단양의 지형, 하천 경관, 절개면에 노출된 대형 습곡 등을 관찰할 수 있다.
만천하스카이워크에서는 단양강잔도 지오트레일, 짚와이어, 슬라이더, 알파인코스터 등 레저 활동과 연계한 프로그램이 제공되며, 주변의 수양개유적지와 비지질명소도 함께 관람할 수 있다.
이 외에 선암계곡의 하선암, 중선암, 상선암과 사인암, 온달동굴, 두산 활공장 등 많은 지질명소들이 관광지와 연계돼 있어 천천히 시간을 두고 구경하기 좋다.
고수동굴. [사진 = 단양군] 2024.09.14 baek3413@newspim.com |
군 관계자는 "단양군의 지질명소는 자연의 경이로움을 경험할 수 있는 힐링 관광지"라며 "지속적인 보존과 관리를 통해 지질 유산을 국내외 관광객에게 더욱 널리 알리고 교육·문화 등 다양한 지질 연계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단양군은 최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이사회의 심의를 통과해 내년 5월 최종 승인을 남겨두고 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