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바이든 "이견은 투표로 평화롭게 해결해야"...트럼프 암살 기도 역풍 차단

기사입력 : 2024년09월17일 06:39

최종수정 : 2024년09월17일 06:39

"암살은 아무 것도 해결 못하고 ,분열만 부추길 뿐" 강조
"비밀경호국 예산 지원해야"
해리스 부통령은 추가 언급 신중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비밀경호국 예산 확대 필요성을 제기하는 한편 "정치적 이견은 투표로 평화롭게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전통 흑인대학(HBCU) 콘퍼런스에서의 연설을 통해 "미국에서 정치 폭력을 위한 자리는 없다"면서 "우리는 우리의 이견을 투표소에서 평화롭게 해결한다, 총으로 해결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암살범의 총알이 일으킨 비극을 이미 너무나도 여러번 겪어왔다"면서 "그것은 아무것도 해결하지 못하고, 단지 나라를 분열시킬 뿐"이라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6.04 mj72284@newspim.com

이어 "우리는 이런 일을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경호 실패' 논란에 다시 휘말린 비밀 경호국에 대해선 비판보다는 예산 지원 확대 등을 거론하며 대안 제시에 무게를 실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전날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암살 기도를 막은 비밀경호국에 대해 "전문적으로 대응한 비밀경호국에 치하한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와함께 로널드 로 비밀경호국장 대행이 이날 플로리다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만나 전날 범행 관련 상황을 설명하고 경호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백악관을 나서면서도 기자들에게 "비밀경호국은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며 "만약 경호국이 실제로 더 많은 인력이 필요하다면 나는 의회가 경호국의 필요에 부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언급은 오는 11월 대선을 불과 50일 남겨둔 시점에서 발생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두번째 암살 시도로 인한 정치적 역풍과 책임론의 불똥이 자신과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으로 옮겨 붙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포석으로도 읽힌다. 

 한편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두번째 암살 시도와 관련해선 추가 언급에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전날 백악관 성명을 통해 "나는 정치폭력을 규탄한다는 점을 명백히 밝히고자 한다"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무사해 감사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