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해리스, '암살 모면' 트럼프에 위로 전화했지만...'낙태 이슈'로 비판 재개

기사입력 : 2024년09월18일 05:01

최종수정 : 2024년09월18일 05:05

백악관 "해리스, 트럼프에 전화 걸어 '무사해서 감사' 밝혀"
트럼프 제기한 책임론에 대해서도 반박
해리스, 조지아주 낙태 시술 지연 여성 사망에 "트럼프 행동 탓" 포문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암살 시도를 모면한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대화를 나눴다고 백악관이 전했다.

백악관은 해리스 부통령이 이날 통화에서 이틀 전 발생한 암살 시도 사건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전 대통령이 무사한 것에 대해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대통령도 전날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같은 뜻을 전했다고 백악관은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위로 전화를 하는 한편 기자들에게 "미국에는 정치 폭력을 위한 자리가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왼쪽)과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폭스뉴스 디지털 인터뷰에서 암살을 기도한 라이언 웨슬리 라우스가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의 레토릭(언사)을 믿고 행동했다고 책임론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은 항상 모든 형태의 폭력에 대해 강력하게 규탄해왔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주장에 반박했다.

한편 두번째 암살 시도 사건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언급을 자제하던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전화 통화와는 별도로 그에 대한 비판을 재개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한 여성이 낙태금지법에 따른 치료 지연으로 사망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행동 탓"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니콜 서먼이라는 여성이 2022년 8월에 낙태약에 따른 합병증과 관련한 수술을 받던 중 사망한 사건과 관련, 조지아주 정부 조사위원회는 '시술 지연이 없었다면 예방할 수 있었던 사례'라고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보도됐다.

지난 2022년 6월 보수파가 절대 다수를 점한 연방 대법원이 낙태권을 보장한 '로 대 웨이드' 판결을 폐기하자, 조지아주 정부도 같은 해 7월 임신 6주 이후의 낙태를 금지하고 관련 시술을 중범죄로 처벌토록 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성명에서 "이것이 바로 '로 대 웨이드'가 폐기됐을 때 우리가 두려워했던 일"이라면서 "이것은 또한 도널드 트럼프가 한 행동의 결과"라고 몰아세웠다.

낙태권 보호가 올해 대선의 최대 이슈 중 하나로 부상한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당초 낙태 금지를 지지하던 입장을 다소 수정, "대법원 판결에 따라 각 주가 결정을 내리면 된다"라고 해명해왔다.

kckim100@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