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 감소 속에서 양호...무역 균형지수 긍정적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이 지난달 무역수지에서 흑자를 기록하며 지역 경제의 견인을 이어가고 있다.
18일 청주세관에 따르면 지난달 충북 수출은 20억 5300만 달러, 수입은 5억 8900만 달러로 무역수지 흑자는 14억 6400만 달러에 달했다.
청주세관. [사진 = 뉴스핌DB]2024.09.18 baek3413@newspim.com |
수출 부문에서는 반도체와 전기전자제품이 각각 8억9300만 달러, 3억800만 달러로 주요 품목을 차지했다.
반면 정보통신기기와 화공품의 수출은 감소세를 보이며 각각 78.5%, 56.3%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동남아시아와 대만으로의 수출이 크게 증가한 반면 중국과 미국으로의 수출은 감소 추세를 보였다.
특히 대만으로의 수출은 320.7% 급증하며 눈길을 끌었다.
수입은 기계류와 직접소비재가 각각 4700만 달러, 4400만 달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그러나 반도체와 기타수지의 수입은 감소세를 나타냈다.
수출 컨테이너. [사진=뉴스핌DB] |
청주, 진천, 음성, 충주 등의 상위 4개 시군은 충북 전체 수출액의 97%를 차지하며 주요 경제 활동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했다.
청주시는 전기전자제품의 수출이 두드러졌다.
음성과 진천은 각각 전기전자제품과 화공품의 주요 수출지역으로 나타났다.
이번 실적에 대해 청주세관 관계자는 "충북 지역 경제의 회복성을 확인한 결과"라며 "지속적인 정책 지원과 기업들의 혁신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