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리가켐바이오, '월드 ADC 어워즈' 다부문 후보 선정…글로벌 영향력 확대

기사입력 : 2024년09월19일 09:07

최종수정 : 2024년09월19일 09:07

ADC 분야 글로벌 시상 행사
LCB84 임상 분야 후보 올라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오리온그룹에 인수된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가 '월드 ADC 어워즈(World ADC Awards)' 후보에 글로벌 빅파마들과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올해는 특히 최고 신약 개발사에게 주는 상뿐만 아니라 유망한 임상 파이프라인을 설계한 후보에 선정돼 수상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로고=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

19일 업계에 따르면 리가켐바이오는 오는 11월 미국 샌디에고에서 열리는 World ADC Awards 후보로 선정됐다. World ADC Awards는 항체 약물 접합체(ADC) 분야에서 혁신적이고 뛰어난 성과를 이룬 신약 개발사에 상을 수여하는 글로벌 행사다.

리가켐바이오는 ADC 개발에 중점을 둔 신약 개발사다. ADC는 항체와 약물(페이로드)을 링커를 통해 연결한 항체 응용 의약품이다. 약물이 정확히 암세포에 전달돼 효능을 발휘하도록 한다. 

회사는 ADC의 핵심 기술인 링커-페이로드 플랫폼 'ConjuALL'을 보유했다. 이 플랫폼은 ADC에서 중요한 링커 기술을 기반으로 페이로드의 독성을 낮춰 종양 세포에서 높은 농도로 활성화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이를 토대로 고형암과 비소세포폐암, 림프종 등을 타겟하는 신약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ADC 분야에서 특화된 기술력을 인정 받은 리가켐바이오는 2018년부터 행사에 출전하지 않은 2021년을 제외하고 5회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해에는 'Best ADC Platform Technology' 부문 WINNER에 선정된 바 있다.

올해 행사에서는 Best ADC Platform Technology와 Best New Drug Developer, Most Innovative Trial Design 등 세 부문 후보로 꼽혔다. 각각 혁신적인 ADC 플랫폼을 보유한 개발사, 유망한 신약 개발사, 유망한 임상 설계 파이프라인을 선정하는 상이다.

리가켐바이오가 다부문 후보로 선정됐다는 점에서 글로벌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Most Innovative Trial Design 부문에는 리가켐바이오가 지난해 12월 존슨앤드존슨(J&J) 자회사 얀센에 기술이전한 'LCB84'가 등재됐는데, 글로벌 빅파마인 다이이찌산쿄와 머크(MSD), 애브비의 파이프라인도 함께 이름을 올렸다.

LCB84가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되면 파이프라인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LCB84는 레고켐바이오의 차세대 ADC 플랫폼 기술과 메디테라니아로부터 기술도입한 트롭투(Trop2) 항체가 적용된 약물이다. 트롭투는 유방암과 대장암 등 주로 고형암에서 발현된다. 전임상에서 기존 약물인 트로델비 대비 우수한 유효성을 입증한 바 있다.

리가켐바이오는 해당 파이프라인을 임상 1상 진입 단계에서 얀센에 17억 달러(2조2400억) 규모에 기술이전했으며 선급금으로 1억 달러(1300억원)을 수령했다. 현재 글로벌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며 이르면 내년 말, 2026년 초에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여노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LCB84에 대해 "ConjuALL 플랫폼을 통해 최적의 치료지수와 한계용량을 확보할 경우 계열 내 최고(Best-In-Class) 약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임상 1상 결과가 도출되는 2025년 말~2026년 초 얀센이 옵션을 행사하면 추가적인 마일스톤 수령이 가능해 승인 후 로열티까지 장기적인 매출 성장을 확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리가켐바이오는 이 외에도 고형암과 림프종을 대상으로 하는 신약 후보 물질 'LCB71'를 중국 시스톤 파마수티컬스에 기술수출했다. 지난 6월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임상 1a/b상 결과가 발표됐다.

중국 포순제약에 기술수출한 'LCB14'는 중국 임상 1상에서 경쟁 약물 대비 낮은 용량임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효능을 도출했다. 현재 중국에서 유방암 환자 대상 3상이 진행 중이며 이르면 연내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s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21일부터 처방 가능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릴리가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14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 업체는 오는 20일부터 마운자로의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빠르면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고=마운자로] 다만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각 기관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한국릴리 측은 "마운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 분들께 치료제를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2025-08-14 14: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