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티메프 피해자모임 첫 집단 고소 "가장 중대한 책임 부과해달라"

기사입력 : 2024년09월19일 16:21

최종수정 : 2024년09월19일 16:21

사기·횡령·배임 혐의로 주요 임원 고소
피해 규모 2조 원 추정, 철저한 수사 촉구
"법에서 정한 가장 중대한 책임 부과해달라"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메프(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 피해자모임인 검은우산 비상대책위원회가 큐텐그룹 및 계열사 경영진을 상대로 검찰 고소 및 고발장을 접수했다. 그동안 소규모 고소 고발은 이어져 왔으나 비대위 측의 집단 고발은 이번이 처음이다.

검은우산비대위 측은 1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사기·횡령·배임 혐의로 구영배 회장,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표, 김동식 인터파크 커머스 대표 등 4명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검은우산 비대위 소속 97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이들의 피해금액은 약 1056억원에 달한다.

티메프(티몬·위메프)피해 판매자·소비자 연합인 '검은우산 비상대책위원회' 소속 피해자들이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고소장 제출에 앞서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검은우산비대위 제공]

이들은 입장문을 제출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왜 지금 고소 고발을 진행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9월 정산이 명절 전후로 분해됐고, 여전히 정산을 받을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진 해외 판매자 등이 함께하면서 고소를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 그동안 현금유동성 문제가 많아 피해 복구가 어려웠던 용산 전자상가 피해 셀러 등이 고발에 참여했다고도 전했다.

이밖에 "오늘 오전에서야 티메프 대표들을 소환해 조사했다"며 "특히 구영배 대표 구속수사도 언제 될지 모르는 막연함이 있어 빠르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취지를 담았다"고도 했다. 또 고소장 접수를 통해 사건 당사자로 인식되기 위해서라고도 언급했다.

이들은 입장문을 통해 ▲사태의 규모 철저한 조사 필요 ▲보다 철저하고 엄중한 수사 요청 ▲향후 형사소송 계획 등을 밝혔다.

우선 "저희 피해자와 관련자들은 사태가 벌어진지 벌써 두달여가 다가가고 있는데 아직도 정확한 피해규모 조차 알지 못한다"며 "2조가 넘는 피해 규모일거라 생각되며, 이러한 재산적 손실은 피해자들이 복구하기에도 감당하기 힘든 큰 사회적 비용임을 다시한번 강조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소 참여자들은 그 피해금액의 고저에 상관없이 생업에 바빠 형사소송을 직접 수행할 여력이 없는 검은우산 비대위 내의 피해업체"라며 "특히 이번 형사소송에는 일부 해외 판매자들도 참여하였으며, 피해 금액이 큰 것으로 알려진 디지털가전 업체도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아직 참여하지는 못하였지만, 2차, 3차 피해가 예상되는 가운데, 해외 판매자를 포함한 피해들이 추가로 나타날 것이고 이들 또한 금번 고소에 같은 마음으로 임하게 될 것"이라며 "이러한 고소인들의 피해와 사정을 충분히 고려하여, 피고소인들에게 법에서 정한 가장 중대한 책임을 부과해 주실 것을 강력히 요청드린다"고 전했다.

비대위는 또 "금번 사태로 인한 모든 피해자들의 권익보호와 대변을 위하여, 전문가 등의 조언을 구하고 이후 관련 법적 절차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일정이나 다양한 사정 관계로 금번에 참여 못한 다수의 피해자들도 추후 고소 및 고발 참여가 용이하게 될 수 있도록 도움 드릴 것이며, 이후 2차, 3차 고소 고발이 이어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피해자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피해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한 법적 조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이와 같은 조치로 인해 공정한 법의 심판이 이루어지고, 유사한 범죄의 재발을 방지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mky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지애, 135억 JLPGA 통산 상금 1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올해로 프로 20년째를 맞이한 '골프 지존' 신지애(37)가 일본 여자 프로골프(JLPGA) 통산 상금왕이라는 또 하나의 금자탑을 세웠다. 신지애는 9일(한국시간)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2000만엔)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공동 준우승 상금 872만엔을 받은 신지애는 13억8074만3405엔(135억3708만원)을 쌓아 후도 유리(13억7262만382엔·일본)를 제치고 JLPGA투어 통산 상금왕에 올랐다. 이날 JLPGA 투어 300번째 출전 경기에 나선 신지애는 한때 공동 선두에 나서 개인 통산 66번째 우승과 JLPGA 투어 통산 31번째 우승을 바라보기도 했다. 후도가 총 495개 JLPGA 투어에서 거둔 통산 상금을 신지애는 300번째 경기에서 뛰어넘었다. 오는 10월 만 49세가 되는 후도는 JLPGA 투어에서 50승을 거둬 영구 시드를 지녀 대회 출전은 계속하고 있지만 컷 통과조차 버거워 그동안 상금을 거의 보태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후도는 공동 83위로 컷을 통과하지 못해 신지애는 2라운드 컷 통과 뒤 이미 통산 상금왕을 예약했었다. 신지애. [사진 = JLPGA] 지난해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려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원정에 많이 출전한 신지애는 올해는 그동안 숙원이던 JLPGA 투어 상금왕을 노리고 JLPGA 투어에 전념할 계획이라서 JLPGA 투어 통상 상금 1위는 당분간 독주할 전망이다. JLPGA 투어 통산 상금 3위는 586경기에서 13억1983만엔을 쌓은 전미정, 4위는 610경기에서 12억5661만엔을 벌어들인 이지희, 5위는 255개 대회에 11억엔을 번 안선주다. 이들은 최근 거의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이날 우승컵은 쌍둥이 골프 자매 중 동생인 이와이 치사토가 차지했다. 지난달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와이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2년 연속 우승했다. 쌍둥이 언니 이와이 아키에는 공동 7위(3언더파 285타)에 올랐다. 신지애는 타고난 재능에 부단한 노력과 뜨거운 열정을 더해 슬럼프 없이 20년 넘게 세계 여자 골프계를 주름잡고 있다. 2006년 KLPGA투어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해 활약했고, 2014년 JLPGA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신지애. [사진 = 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승,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 6승, JLPGA 투어 30승, KLPGA 투어 21승, 호주여자프로골프 5승을 거뒀고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에서도 한 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를 더하면 74승이 되지만 공동 주관 대회가 있기 때문에 통산 우승 횟수는 65승이다. 한국 남녀 골퍼를 통틀어 프로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이다. 37세의 나이에 신지애가 리빙 레전드로 활약하는 원동력은 강한 멘털과 집중력이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AIG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하며 건재를 과시했고 생애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큰 파리 올림픽에 도전하기도 했다. 신지애는 올해도 일본뿐 아니라 호주, 대만에서 정상급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2025-03-09 14:52
사진
"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