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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메이플' 피해자 219억원 상당 보상받는다…역대 최대 규모

기사입력 : 2024년09월22일 13:48

최종수정 : 2024년09월22일 13:51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넥슨코리아가 '메이플스토리' 게임 내 확률형 유료 아이템으로 인해 피해를 본 소비자에게 219억원을 보상한다. 이는 게임 분야 최초로 집단분쟁조정이 성립된 사례이자 역대 최대 규모의 보상이다.

[사진=뉴스핌DB]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은 '메이플스토리 게임 내 확률형 유료 아이템'에 대한 집단분쟁조정이 성립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집단분쟁조정은 2007년 제도 도입 이후 조정위원회의 보상계획 권고에 따라 동일한 피해를 본 소비자 전체에 보상이 지급된 첫 사례다.

넥슨은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의 '게임 전체 이용자에 대한 보상 계획' 권고를 수락해 219억원 상당의 보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 1월 넥슨이 큐브의 옵션별 출현 확률을 처음에는 균등하게 설정했다가 2010년 9월부터 선호도가 높은 인기 옵션이 덜 나오도록 확률 구조를 변경했다며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16억여원을 부과한 바 있다. 이후 집단분쟁조정 절차가 진행됐다.

이번 집단분쟁조정에는 5800여명이 조정 신청을 했다. 이들에 대한 보상액은 총 11억원 규모로 결정됐다. 조정신청을 하지 않은 이용자를 포함한 전체 이용자에 대한 보상액은 219억원이다. 1인 최대 보상액은 1067만원이다. 

집단분쟁조정은 결정 내용을 당사자가 수락할 경우 법원의 확정판결과 동일한 효력이 발생한다. 민사소송 절차에 비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분쟁을 해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공정위에 따르면 조정위원회는 지난 8월13일 넥슨이 레드큐브 사용액의 3.1%, 블랙큐브 사용액의 6.6%를 보상하도록 결정했다. 현금으로 환급할 수 있는 형태의 넥슨캐시로 지급하는 방안이었다.

넥슨은 지난 9일 조정 결정 수락 의사를 밝히며 조정위원회는 집단분쟁조정에 참여하지 않은 약 80만명의 이용자들에 대해서도 보상계획서를 제출할 것을 권고했다. 넥슨은 이 권고 또한 수락했다.

이에 따라 2019년 3월 1일부터 2021년 3월 5일까지 메이플스토리 게임 내에서 레드 및 블랙큐브를 사용한 이용자들은 조정위원회의 결정과 같은 내용의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대상자들은 오는 23일부터 연말까지 넥슨 홈페이지에서 보상 신청을 통해 보상액을 지급받을 수 있다. 이미 조정 결정을 수락한 신청인은 별도의 보상 신청 없이 10월 말에 일괄 지급될 예정이다.

yuniy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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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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