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지능형 열화상 솔루션 분야의 선두 주자인 LK삼양은 라이다(LiDAR) 솔루션 개발 전문 기업인 AutoL과 통합 화재·안전·보안 솔루션 개발을 위해 MOU 체결을 통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가 각각 보유한 지능형 관제 기술과 광역 감지 기술을 통합해 화재·안전·보안 전체 영역을 커버하는 솔루션과 서비스를 다양한 고객 군에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실무 협의체 구성을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솔루션 개발을 착수했다. 공동 개발 분야는 ▲LiDAR 연동 관제 기술 ▲광역 화재 감지 기술 ▲인원 과밀 모니터링 기술 등이며 산업현장, 공공시설, 주차장, 공연장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와 안전사고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iDAR 기반 연기 감지. [사진=LK삼양] |
LK삼양은 독자적인 화재 감지 알고리즘이 탑재된 관제 소프트웨어(SYMON-FDS)를 통해 열화상 및 센서 데이터를 종합 분석하여 빠르고 정확하게 화재 징후를 포착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 여기에 LiDAR를 통해 위험 징후를 추가 획득하여 광역의 감시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AI 기반의 분석 알고리즘을 고도화하고 다양한 센서와 연동될 수 있는 표준 인터페이스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AutoL은 자율주행 LiDAR 시스템 선두 업체로 현대자동차의 품질 사양 및 환경 내구성 인증인 ES 시험을 통과한 국내 유일 LiDAR 기업이다. AutoL은 가혹한 주행 환경에서도 정밀한 3D 데이터를 획득하여 객체 인식, 추적 및 위험 상황 감지 등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제공하고 있다. 오토모티브 환경에서 쌓은 LiDAR 기술 노하우를 인더스트리얼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량하고, 광역 감지 기능을 더욱 고도화할 예정이다.
양사는 LiDAR 기술의 특징인 광역 감지 기능으로 솔루션을 차별화하여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외 대형 제조시설, 데이터센터, 공연장 등을 대상으로 광역 연기 감지, 안전사고 감지, 인원 과밀 감지 등의 기능을 제안하며 사업 확장을 추진 중이다.
LK삼양은 "이번 AutoL과의 협력을 통해 양사가 보유한 기술적 강점을 극대화하고 화재·안전·보안 산업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 고객에게 더욱 향상된 기술과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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