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대선 때 부족했던 0.7% 가져오겠다"
"각 지역 예산의 10% 청년위에 배당하도록"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장 선거에 도전하는 노성철 동작구의회 의원이 24일 "이재명 대표와 함께하는 민주정부 4기를 만들어 내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노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022년 대선 때 부족했던 0.7%, 영남권 출신인 저 노성철의 전국청년위원장 당선으로 전국정당으로 뻗어나가며 그 0.7%를 가져올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장 출마에 도전하는 노성철 동작구의회 의원이 2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사진=노 의원] 2024.09.24 |
노 의원은 "부산에서 당원 생활을 시작하여 일반당원, 권리당원, 청년위원, 동작을 청년위원장, 기초의원, 서울시당 청년위원장을 단계별로 거치며 성장했다"며 "청년위원회는 힘과 가지고 있는 배경, 그리고 지위로 이끌어 갈 수 있는 조직이 아니다. 오랜 유대관계를 통해 공감하고 서로 기대고 울고 웃으며, 어떨 때는 명분이 없어도 마음으로 이끌어 가야 할 때가 있는 조직"이라고 설명했다.
노 의원은 구체적 비전으로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청년연설대전을 정착시키고, 14기째 이어온 청년정치스쿨의 규모를 키우겠다. 전국 단위의 모든 시도당 청년위원회가 함께 참여하고, 민주연구원, 정책위 등 당의 주요 기구와 협업하여 민주청년학교로 개칭해 청년 인재를 기르고 키우는 곳으로 거듭나게 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청년 당원존을 신설하여 자유로운 청년 당원 활동을 보장하고, 각 지역 청년위원회와 시도당 청년위에 예산 권한을 넘겨 자율성을 강화하겠다. 공직선거법과 정당법을 개정해, 당을 위해 봉사하고 있는 당직자들이 무급으로 일하는 문화를 개혁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원외 지역위원회의 후원회 개설과 지구당제 부활을 앞장서며, 각 지역 예산의 10%를 청년위원회에 배당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청년정책연구소에 전담 인력을 배치하고 별도의 연구원을 두어 더욱 청년정책을 직접 다루고 기획하고 개발하고 설계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방선거, 대선을 앞두고 외연 확장, 그리고 2030세대 청년들의 지지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당원주권시대'로 뻗어나가는 이 중대한 시기의 투표인 만큼, 투표 자격 요건이 되는 45세 이하 모든 청년 당원들이 온라인으로 투표할 수 있게끔 하여 이번 경선이 우리 더불어민주당 청년들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위원회는 최고위원회 아래에 구성되는 기구로, 성·세대·계층 등 사회적 계층이나 부문 활동의 활성화와 관련된 업무를 수행한다. 민주당에는 여성·노인·청년·대학생·장애인·노동·농어민위원회를 비롯해 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 사회적경제위원회, 소상공인위원회 등 총 10개의 전국위원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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