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인도 공장 인수 이후 협업 지속 논의
토요타·GM 협력사항은 논의 중
[고양시=뉴스핌] 조수빈 기자 =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이 제너럴모터스(GM)와의 추가적인 협력 사항에 대해 "조인트벤처(JV) 형식보다는 사업 부분의 제휴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시=뉴스핌] 조수빈 기자 장재훈 사장이 25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막한 'H2 MEET 2024'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조수빈 기자] 2024.09.25 beans@newspim.com |
장 사장은 25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막한 'H2 MEET 2024'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장 사장은 GM과의 협력 결정에 대해 "GM 인도 공장을 인수하면서 협업의 부분은 계속 봤었고 여건과 비즈니스 니즈가 맞아 구체화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구체적인 협력 사항 공개에 대해서는 "현재 작업하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조인트벤처(JV) 형식보다는 사업부분의 제휴가 이루어질 것이라고도 말했다.
GM 이후 후속 협력에 대해서는 "글로벌 OEM은 워낙 종횡으로 엮는 부분도 많고 그런 부분에서 뒤쳐지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저희 경쟁력에 집중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장 사장은 이어 토요타 등 외부 기업 협력의 결과를 언제 볼 수 있겠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우리 그룹사가 가지고 있는 역량이 있고 거기에 대한 다양한 모빌리티 앱과 에너지 앱 부문에서 우리 역량을 단단히 강화하는 게 기타 외부와의 제휴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장 사장은 특히 상용 부분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이날 둘러본 전시 중 인상 깊었던 부분으로도 운송효율을 꼽았다. 수소 시장 상용화가 승용보다는 상용 쪽으로 방향을 전환함에 따라 현대차에서도 상용 가치 사슬을 더욱 확장하려는 방향성과 무관하지 않은 발언이다.
지난 달 열린 현대차 CEO 인베스터데이에서도 수소 상용의 역할이 강조됐다. 장 사장은 제네시스 수소차 출시 여부와 관련한 질문에 "지금 생각하고 있지 않다. 속도를 내야 될 부분은 상용 부분, 버스나 트럭, 실제로 그 부분에 주력하고 있는 게 좀 많다"고 설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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