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이스라엘軍 "군사 작전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어"… 레바논 진격 초읽기

기사입력 : 2024년09월25일 23:40

최종수정 : 2024년09월26일 09:13

2개 예비군 여단 소집해 북부 접경 지역에 배치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레바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대대적인 공습을 가하고 있는 이스라엘이 25일(현지시간) '전쟁의 새로운 단계(new phase)'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 지상군이 곧 국경을 넘어 레바논 영토에 진격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스라엘군 북부사령관인 오리 고딘 소장은 이날 사령부 산하 7기갑여단을 방문해 "우리는 (헤즈볼라를 상대로 한) 군사작전의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경찰과 군인들이 25일(현지시간) 헤즈볼라 로켓에 맞아 파괴된 주택 근처를 지키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는 "이번 작전은 (미사일·로켓 등) 화력을 중심으로 한 헤즈볼라의 군사적 능력과 그들 지휘관·조직원들에게 매우 심각한 타격을 주는 것으로 시작했다"면서 "이제 우리는 기동과 행동에 만반의 준비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집중적인 폭격으로 헤즈볼라의 전투력을 크게 약화시켰으니 지상 전투를 준비해야 한다는 취지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로이터 통신은 고딘 소장의 이 발언이 레바논 남부에 대한 이스라엘의 지상 침공 가능성을 언급한 것인지에 대한 설명은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을 통해 2개 예비군 여단을 소집해 북부 레바논 접경 지역에 배치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병력 증강을 통해 헤즈볼라 테러 조직에 대한 전투를 지속하고 우리 나라를 방어하며 북부 지역 주민들이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은 또 전날부터 공습 지역을 확대해 수도 베이루트 남쪽에 있는 해변 휴양지 지예와 마이스라 등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헤즈볼라의 목표 280곳을 폭격했다고 말했다.

레바논 보건부는 이스라엘 공습으로 이날만 51명이 사망하고 223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유엔(UN)은 이날 지난 23일 이스라엘이 레바논에 대한 공습을 본격화한 이후 9만여명의 레바논 시민들이 피란길에 올랐다고 밝혔다. 

ihjang6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