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사상 최초로 50홈런-50도루 대기록을 달성할 때 친 50호 홈런공의 소유권을 놓고 법정 다툼이 벌어졌다.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경매 중지 가처분 신청이 플로리다주 법원에 접수됐다고 27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마이애미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오타이 쇼헤이가 20일 마이애미 원정경기에서 7회 '50-50'의 마지막 방점을 찍는 홈런을 날린 뒤 한동안 왼쪽 담장으로 날아가는 타구를 바라보며 옅은 미소를 띠고 있다. 2024.09.20 zangpabo@newspim.com |
오타니는 지난 20일 마이애미 방문경기에서 50홈런-50도루 고지를 정복했다. 이날 오타니의 50호 홈런공을 잡은 플로리다 출신 크리스 벨란스키는 미국 뉴저지의 경매 업체인 골딘 옥션에 이를 넘겼다.
공이 경매에 부쳐질 경우 시작가는 50만 달러(약 6억6000만원)이며, 450만 달러(약 59억원)를 내면 경매 마감일까지 기다리지 않고 즉시 구매할 수 있다.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사람은 18세 소년 맥스 매터스이다. 자신이 먼저 잡은 공을 잡았지만, 벨란스키가 물리적 위력을 행사해 빼앗아 갔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의 가처분 신청에도 골딘은 예정대로 경매를 강행할 계획이다. ESPN은 "골딘이 소송 사실을 알고 있으며, 공개된 영상과 사진을 분석한 결과 경매를 그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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