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법무부 "이번 김 여사·채상병 특검법, 위헌성 한층 강화돼"

기사입력 : 2024년09월30일 11:59

최종수정 : 2024년09월30일 11:59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정부가 30일 '김건희 여사·채상병 특검법'에 대한 재의요구를 의결한 것에 대해, 법무부가 "위헌성이 한층 강화된 법안"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정부는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김 여사·채상병 특검법 등 일부 법안에 대해 국회에 재의를 요구하기로 했다.

[과천=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26일 오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에서 체류외국인 300만 시대를 대비하는 '신(新) 출입국·이민정책 추진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2024.09.26 mironj19@newspim.com

앞서 정부는 21·22대 국회에서 김 여사 특검법이 야당에만 특검 추천권을 부여해 삼권분립 원칙 위반의 소지가 있고, 모든 혐의를 무한정 수사할 수 있게 해 헌법상 명확성의 원칙 등을 위반한다며 국회에 재의요구를 한 바 있다.

법무부는 이번 두 특검법에 대해서도 ▲특별검사 임명절차 ▲과도한 수사인력 및 수사기간 ▲21대 국회 재의요구 당시 지적한 위헌요소 등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우선 법무부 측은 "이번 김 여사 특검법은 특검 추천권을 야당에만 부여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헌법상 보장된 대통령의 특별검사 임명권을 박탈하고 있다"며 "또 정부가 21대 국회에서 지적한 삼권분립 원칙 등을 위반해 기존 위헌요소들을 그대로 답습하는 등 폐기된 기존 법안들보다 위헌성이 더욱더 가중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표적수사·별건수사·과잉수사의 우려 및 정치편향적 특검에 의한 실시간 언론브리핑 등을 통해 정치적 여론재판 수단으로 남용될 위험성도 더욱 커졌다"며 "이번 특검법들은 정해진 결론을 도출하기 위한 도구가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또 법무부는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서도 공정성을 지적했다.

법무부 측은 "채상병 특검법은 대법원장 추천이라는 제3자 추천의 형식적 외관을 갖췄으나 특검 후보자 추천권을 가진 야당이 대법원장 추천 후보자가 부적합하다고 판단할 경우 야당이 원하는 특검 후보자가 추천될 때까지 '비토권'을 행사할 수 있어 사실상 제3자 추천을 형해화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결과적으로 야당의 정치적 의도에 들어맞는 정치편향적 인사를 특검으로 임명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며 "재의결을 거쳐 폐기된 기존 법안에는 없었던 '특별검사보'에 대한 임명 간주 규정도 신설해 대통령의 특별검사보 임명권까지 박탈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법무부는 두 특검법이 역대 최대 규모의 수사인력(155명)과 최장 기간(150일)을 설정하고 있어, 과잉수사로 인한 인권침해 우려와 함께 막대한 예산 낭비가 예상된다고 우려도 표했다.

seo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