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도 클라크 저격 글 올렸다가 삭제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남자 골프대항전 프레지던츠컵 때 미국 선수들을 공개 비난했던 김주형이 고개를 숙였다.
ESPN은 1일(한국시간) "김주형이 전날 최종일 경기를 마친 뒤 미국팀 단장 짐 퓨릭과 잰더 쇼플리를 찾아가 사과했다"고 전했다.
[퀘벡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주형이 지난달 29일 열린 2024 프레지던츠컵 포섬매치 1번홀에서 퍼팅이 빗나가자 아쉬워하고 있다. 2024.9.29 psoq1337@newspim.com |
김주형은 지난달 29일 프레지던츠컵 사흘째 포볼, 포섬 경기를 끝낸 뒤 기자회견에서 "일부 선수들이 우리에게 욕을 하는 소리를 들었다. 스포츠맨십이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당사자로 지목된 쇼플리는 욕을 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패트릭 캔틀레이와 짝을 이뤄 인터내셔널팀의 김주형과 김시우에 맞섰던 쇼플리는 "우리는 상대를 존중했다. 심지어 팬들이 떠들면 조용히 하라고 진정시켰다"고 해명했다.
이에 김주형은 다음날 "그들에게 찾아가서 '그런 뜻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사과했다. 그린을 벗어나면서 들었던 건 내 느낌이었을 뿐"이라고 밝혔다.
쇼플리는 김주형이 자신과 퓨릭 단장을 찾아와 대화를 나눈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그가 뭐라고 했는지는 그에게 물어보라"며 냉담한 태도를 보였다.
안병훈도 윈덤 클라크를 비난하는 글을 소셜 미디어에 올렸다가 사과하는 소동을 겪었다.
안병훈은 클라크가 미국팀 우승을 자축하면서 김시우의 '잘자' 세리머니를 조롱하는 듯한 글을 올리자 "미국팀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하루 종일 떠들기만 하는 선수가 있다"는 글을 올렸다.
이후 항의 댓글이 줄을 잇자 안병훈은 글을 내리고 "미안하다. 더 나은 사람이 되겠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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