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월즈 "트럼프, 변덕스런 리더십" vs 밴스 "힘을 통한 평화"

기사입력 : 2024년10월02일 11:22

최종수정 : 2024년10월02일 11:22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약 한 달 앞두고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 부통령 후보들이 1일(현지 시각) TV토론 초반부터 첨예하게 맞붙었다.

미 동부 시간으로 이날 밤 9시(한국 시각 2일 오전 10시) 뉴욕시 CBS방송센터에서 민주당 부통령 후보인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와 공화당 부통령 후보 J.D. 밴스 상원의원(오하이오) 간 TV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두 후보 간 토론은 처음이자, 마지막 대선 관련 TV토론이다.

1일(현지시간) CBS방송 주관 미국 부통령 후보 TV토론하는 민주당 후보인 팀 월즈 미네소타주지사(우)와 공화당 후보인 J.D.밴스 상원의원(오하이오). [사진=로이터 뉴스핌]

대중에 자신을 홍보하고 정책을 피력할 마지막 무대인 만큼 두 후보 사이에는 첫 토론 질문부터 날 선 공방이 오갔다.

이번 토론을 주관한 CBS 방송 진행자는 이란이 이날 이스라엘을 공습한 것에 대해 "만일 당신이 백악관 상황실에 있었다면, 이스라엘이 이란에 선제공격하는 방안에 동의했겠나"고 질문했다.

이에 카멀라 해리스 대통령의 러닝메이트 월즈 주지사는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이래 "이스라엘의 자기방어 능력은 절대적으로 필수적(fundamental)"이라며 즉답을 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그는 작금의 중동 사태 요인의 일부가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 때 이란 핵 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파기 때문이라면서 "현재 이란은 도널드 트럼프의 변덕스러운 리더십 때문에, 핵무기에 더 가까워졌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트럼프의 안보 보좌관들조차 트럼프가 재집권하면 위험하다고 했다면서 "도널드 트럼프가 블라디미르 푸틴이나 북한 쪽으로 돌아서는 것을 우리 동맹들이 본다면, 그런 변덕스러움을 본다면 연합(coalition)을 유지할 수 있겠느냐"면서 "우리는 헌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밴스는 같은 질문에 "선제공격 결정은 이스라엘에 달려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힘을 통한 평화"(peace through strength)로 "세계에 안정을 가져다주었다"고 반박했다.

그는 중동에서의 전쟁은 조 바이든 현 행정부 때 일어난 것이고 트럼프 행정부 때는 전쟁 하나 없었단 점을 강조하며, 트럼프의 힘을 통한 억제 정책이 "세계를 꾸준히 더 안전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