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부터 이틀간...한·미 함정 4척 참가
연합작전 수행 능력, 상호 운용성 등 강화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한·미가 지난 2일부터 이틀간 포항 동쪽 해상에서 상호 운용성 강화를 위한 연합 해상 훈련을 했다고 해군이 3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해상 기동, 상륙기동부대 호송, 방공전, 공기부양정 예인 등으로 이뤄졌다. 해군은 이번 훈련이 연합작전 수행 능력과 상호 운용성을 강화해 북한의 어떠한 위협에도 공동으로 대응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해군은 2일부터 이틀간 한미 해군이 포항 동방 해상에서 연합 해상훈련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사진은 앞쪽부터 마라도함, 미 해군 복서함. [사진=해군] 2024.10.03 |
훈련에는 대형수송함 마라도함(LPH)과 구축함 충무공이순신함(DDH-Ⅱ), 양만춘함(DDH-Ⅰ), 미 해군 강습상륙함 복서함(USS BOXER·LHD) 등 함정 4척과 항공기가 참가했다.
복서함은 미 해군 와스프급 강습상륙함으로 F-35B 스텔스 전투기 등 항공기를 40대가량 탑재할 수 있어 '작은 항공모함'으로 불린다. 지난 8월 열린 한미 해군·해병대의 연합 쌍룡훈련에도 참가한 바 있다.
훈련을 지휘한 김경호(대령) 제53상륙전대장은 "70년 넘게 혈맹관계를 굳건히 유지하는 한·미 해군의 전투준비 태세를 보여줄 수 있어 의미있었다"면서 "앞으로 양국 해군은 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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