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1호 공약은…돌봄 강화 vs 교육 양극화 해소

기사입력 : 2024년10월05일 06:00

최종수정 : 2024년10월06일 06:19

- 조전혁, 학력 신장·방과후 지원 강조
- 정근식, 교육 격차 해소·기초학력 보장

[서울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운동이 본격 시작된 가운데 후보자가 내세운 '교육 1호' 공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후보 단일화로 12년 만에 사실상 보수와 진보의 맞대결 구도로 서울시교육감 선거가 치러질 전망이다.

보수 진영 단일 후보인 조전혁 후보는 학생들의 학력 신장과 방과후 학교지원을, 진보 진영 단일 후보인 정근식 후보는 기초학력 보장과 교육 격차 해소 등을 골자로 한 공약을 내걸었다.

5일 교육계에 따르면 각 진영 후보들은 주요 교육 공약을 내걸었지만, 주요 정책에 대해서는 상반된 입장을 취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최지환 기자 =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보수진영 단일화 후보인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왼쪽)과 진보 진영 단일후보로 추대된 정근식 서울대 명예교수(오른쪽). 2024.09.26 yooksa@newspim.com

돌봄 투자를 통한 교육 공공성 강화는 조 후보의 핵심 공약 중 하나다.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 최대 100만원 지원'을 통해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출·퇴근 이용자가 많은 교통거점과 공공기관, 문화·체육·종교시설 등 주민 인지도가 높은 지역거점에 '돌봄스테이션'을 설치하는 것도 돌봄 강화 공약 중 하나다.

서울시 우리동네키움센터 등 돌봄시설과 연계한 돌봄을 강화하고, 놀이교육 프로그램, 긴급병원동행 서비스, 급·간식비 보조 등을 통해 돌봄을 안전하게 제공할 계획이다.

조 후보는 초등학교 지필평가 부활도 공약으로 내걸었다.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는 현재 표준평가에서 전수조사로 확대하고, 진단을 통한 학력 신장을 강조했다.

학교다운 학교를 만들기 위한 혁신학교 폐지, 자사고·특목고 유지, 사회적 합의와 검증을 거친 콘텐츠 교육 등도 공약으로 제시했다. 조희연 전 교육감의 대표 교육정책인 혁신학교 폐지, 민주시민교육, 노동인권교육 등으로 대표되는 정치이념 편향 교육 금지를 예고했다.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 출마한 윤호상 후보(왼쪽)와 최보선 후보(오른쪽)/제공=각 후보 선거 캠프
 

'교육 양극화' 해소는 정 후보의 핵심 정책 중 하나다. 대학과 학습진단치유센터(가칭)를 설치하고, 학습부진, 경계선 지능 등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치유하게 할 계획을 제시했다.

정 후보도 학교의 역할을 강조했다. 교육청이 기초학력, 실생활 적용 및 응용, 논서술형 자기생각 글쓰기 등 종합 문항을 개발하고, 학생의 성장을 학교가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 마련을 강조했다.

수학·과학 융합교육 강화위원회를 운영해 융합교육을 실시하고, 서울수학학습메타버스(SEMM) 운영 계획도 공약으로 내걸었다.

전문가 집단이 합의한 정확한 역사자료를 제공하고, 교사와 학생이 활용할 수 있는 '역사 자료센터'(가칭) 건립도 내세웠다. 특히 역사자료를 '팩트체크' 형식을 활용해 학생 입장에서 무엇이 사실인지를 확인하고, 본인의 입장을 가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 디지털 활용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맞춤형 연수 등 에듀테크 기반의 교육을 강화하고, 개별 맞춤형 교육을 위한 디지털 선도학교를 운영하겠다는 공약도 밝혔다.

한편 최보선 후보는 차별교육 철폐, 사교육비 절감, 올바른 역사교육 강화, 문화예술교육 강화 등을 공약으로, 윤호상 후보는 영어 관련 사교육비 제로화, 방과후 학교 수강비 대폭 지원 등을 공약으로 각각 제시했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