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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전문기자 최헌규의 리얼차이나] <49> 21세기를 뛰어넘은 '깜놀'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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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 40년만에 경제 미국 6%에서 65%로
국가 핵심 전략기술 분야 한국 일본 제쳐
한중 30년, 건국 75년 중국 천지개벽
페루 APEC 한중 정상 신국면 여나?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중국은 신중국 건국 75주년 국경절을 맞아 10월 1일~ 7일 일주간 장기 연휴를 맞고 있다. 10월 1일 중국 건국일은 굳이 우리와 비교하자면 개천절과 같은 날로, 일주일간 국경절 축하 연휴를 즐기는 것이다.

연휴기간 정부 부처와 증권시장 등 중국 대부분 기관이 휴업하고 10월 8일 정상 업무에 복귀한다. 중국 공산당은 1921년 창당 28년만인 1949년 신중국을 세웠고, 올해로 건국 75주년이 됐다.

공산당의 신중국은 마오쩌둥이 주도한 1950년대 말 대약진 운동과 1960년대 중반이후 문화대혁명 정치 광풍으로 국가적 대참변을 겪었다. 1976년 문혁 종료와 함께 마오쩌둥이 사망하고 나라가 정상 단계로 접어든다.

문혁 직후 집권한 실용주의자 덩샤오핑은 1978년 12월 공산당 11기 3중전회를 통해 중국 사회주의 현대화 건설을 표방하면서 본격적인 개혁개방에 돌입, 신중국에 천지개벽의 변화를 일으킨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중국 국가비전을 내용으로 한 중국 굴기 홍보물이 중국 수도 베이징의 도로변에 설치돼 있다. 사진= 뉴스핌 촬영.    2024.10.06 chk@newspim.com

경제체제 개혁을 통해 서방 사회의 전유물인 시장경제를 도입하자 사회주의 중국 사회엔 '시간이 돈이고 효율이 생명이다'는 내용의 전에 없던 자본주의 슬로건이 울려펴진다.

중국의 개혁개방 조류에 따라 1992년에는 역사적인 한중 수교가 체결되고 양국 투자 무역 경제 협력이 활기를 띤다. 한중 두나라는 수교 이후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 이명박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의 방중과 시진핑 중국 주석의 방한 등으로 장기간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왔다.

개혁개방 중국 경제호는 2001년 WTO 가입으로 초고속 성장의 기회를 맞는다. 중국은 개혁개방 40여년만에 이탈리아 프랑스 영국 독일 일본(2009년) 등을 제치고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경제 대국으로 올라섰다. 2022년 기준 중국 총 GDP는 일본의 4.27배에 달했다.

개혁개방 당시 중국 경제 규모는 미국 경제의 6%에 불과했지만 40년만에 이 비율은 65%로 높아졌다. 신중국 건국 75년만인 지금 중국은 미국의 금융(달러)패권에 도전하는 나라가 됐고 급기야 미중간에 '무역 전쟁'이 발발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중국 시장경제 창시자'로 불리는 덩샤오핑 동상이 선전 롄화산 공원에 설치돼 있다.  사진=뉴스핌 촬영.  2024.10.06 chk@newspim.com

중국의 압축 성장을 형용하는 말로 중국은 19세기에서 곧바로 21세기로 건너뛰었다고 말한다. 이른바 '장강의 기적'으로 불리는 중국의 초단기 고도 성장은 '중국 시장경제 창시자'로 불리는 덩샤오핑이 이끌었다.

중국은 유선 전화가 전국에 깔리기전에 휴대폰 시대로 넘어갔고, 사실상 비디오를 생략하고 곧바로 DVD시대로 진입했다. 또한 신용카드 결제가 정착되기도 전에 모바일 결제 시대로 넘어갔다.

중국은 미국과 서방의 발명품인 반도체와 인터넷, 핀테크의 최대 수혜국이다. 중국은 반도체 기술을 기반으로 첨단 제조 수출 대국으로 부상했고 신경제와 공유 경제 분야에서도 종주국들을 앞지르고 있다.

상당수 첨단 기계 제조와 우주 항공 ICT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중국은 이미 한국을 추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4년 초 우리 과기정통부 발표에 따르면 AI 반도체 디스플레이 양자 수소 등 국가 전략 기술 분야 세부 평가에서 미국을 100으로 놓고 볼때 중국이 86.5% 수준으로, 일본(85.2%)과 한국(81.7%)을 앞섰다.

중국 기술굴기는 미국의 중국 기술제재와 코로나 기간 동안 오히려 가속화했따. 중국은 유럽외에는 유례가 드문 크루즈 건조에 성공했고 보잉과 에어버스에 이어 세계에서 세번째로 상용항공기 C919를 제작, 현재 베이징~상하이 등 중국내 주요 노선에 운항하고 있다.

중국은 글로벌 '우주 전쟁'에서도 미국을 위협할 정도로 비약적인 발전상을 보이고 있다. 중국은 1970년에야 인공 위성을 발사, 늦깍이로 우주개발에 뛰어들지만 2019년과 2020년 각각 세계 최초 달 뒷면 착륙 탐사와 화성 탐측선 발사에 성공했다.


<신중국 연대기, 뉴스핌>
1949년 중국공산당 신중국 건국(인구 5억4천만명 )
1951년 시짱(티베트) 해방(편입)
1953년 1차 5개년 계획 수립
1954년 중국 헌법 발표
1956년 '해방' 브랜드 중국 첫 자동차 제작성공
1958년 대약진운동(인민공사 설립), 중공업육성 경제정책 실패(~1962년)
1959년 헤이룽장성 다칭 유전 발견
1964년 원자폭탄 실험 성공
1966년 문화대혁명 발발(~1976년)
1967년 수소폭단 실험 성공
1969년 베이징 첫 지하철 개통
1970년 첫 인공위성 '동방홍' 1호 발사 성공
1971년 중국 유엔 가입
1972년 미국 닉슨 대통령 방중
1973년 위안룽핑 잡종벼 육종 성공
1976년 마오쩌둥 사망
1977년 문화혁명으로 폐지된 대학입시(高考) 부활
1978년 공산당11기3중전회. 개혁개방 돌입
1979년 중미 수교
1980년 선전 주하이 산터우 샤먼 4대 경제특구 설치
1982년 일국양제 제안(덩샤오핑)
1984년 공산당 12기 3중전회 '경제체제개혁 결정'. '시간이 돈이다' 인식변화
1984년 동남연해안 14개 항구도시 개방
1984년 중국 선수단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 획득
1985년 중국 첫 남극 과학기지 설립
1988년 수교전 중국 선수단 서울 올림픽 참가
1990년 상하이 푸동신구 설립
1990년 상하이증권거래소 설립
1992년 덩샤오핑 남순강화 개혁개방 독려
1992년(8월 24일) 한중수교
1992년 9.2공통인식 합의. 양안 '하나의 중국' 통일 추구합의
1993년 상하이 대한민국임시정부 청사 개관
1994년 중국 인터넷 도입
1997년 덩샤오핑 사망
1997년 홍콩 주권 반환
1997년 장강 삼협댐 강물 차단 성공
1998년 김대중 대통령 국빈 중국방문
1998년 한중 21세기 향한 협력 동반자관계 선언
1999년 마카오 주권반환
2001년 중국 WTO가입
2002년 상하이 협력기구 설립
2002년 중국 공산당 16차 당대회(후진타오 시대 개막)
2002년 서기동수(서쪽 전기를 동쪽으로 수송) 공정 착수
2002년 남수북조(남쪽의 물을 북쪽으로 보냄) 공정 착수
2003년 첫 유인 우주선 선저우 5호 발사 성공
2003년 노무현 대통령 국빈 중국방문
2003년 한중,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 격상
2005년 반국가 분열법 통과
2006년 고원지대 칭하이 시장 철도 개통
2007년 달 선회 위성 '창어 1호' 발사 성공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개최
2008년 이명박 대통령 국빈 중국방문
2008년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격상
2010년 상하이 엑스포 개막
2011년 중국 최첨단 스텔스 전투기 젠 20 첫 비행성공
2012년 중국 공산당 18차 당대회(시진핑 시대 개막)
2012년 첫 항공 모함 랴오닝함 배치
2013년 일대일로 건설 제안(시진핑 주석)
2013년 창어 3호 발사 성공, 달 표면 착륙
2014년 시진핑 주석 한국방문
2014년 중공군(중국인민지원군) 유해 인도
2015년 한중 FTA 체결
2015년 한국 AIIB 가입
2016년 원 - 위안화 직거래 개시
2017년 중국 공산당 19차 당대회(시진핑 집권 2기)
2017 중국표준 시속 350킬로미터급 고속철 '부흥호' 출범
2017년 문재인 대통령 국빈 중국방문
2018년 홍콩 주해 마카오 대교 개통. 55킬로미터 세계 최장 해상 대교.
2018년 중국판 GPS '북두 3호' 자체 항법 위성 시스템 구축
2019년 세계 최초 달 뒷면 착륙 탐사 성공
2020년 한중 판다 외교 상징 푸바오 출생
2020년 화성 탐측선 천문(天問)1호 발사 성공
2020년 샤오캉 사회 건설 성공(의식주 비교적 풍요한 사회)
2021년 공산당 창당 100주년
2022년 중국 공산당 20차 당대회(관례 깨고 시진핑 3연입 돌입)
2022년 베이징 장자커우 동계 올림픽
2022년 한중 교역액 3622억 9000만달러 달성
2022년 한중 정상회담(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2022년 한중 수교 30주년
2022년 한중 외교장관회담(박진 장관과 왕이 부장)
2023년 상업 항공기 C919 제작, 취항 성공
2023년 인구 14억 967만명(1인당GDP 1만 3690달러)
2024년 중국 공산당 20기 3중전회, 중국식현대화 개혁가속 결의
2024년 윤석열 대통령, 중국 리창총리 회견(한중일 정상회의)
2024년 한중 차관급 외교안보 2+2 대화 개회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중국 베이징 중관촌 전람관에 전시된 원자탄과 수소탄 조형물. 사진= 뉴스핌 촬영. 2024.10.06 chk@newspim.com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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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금리차 축소에도 '엔저' 왜?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미국과 일본의 금리 격차가 빠르게 줄고 있음에도 엔화 약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이례적인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이 금리를 내리고 일본이 금리를 올리면, 미일 간 금리 격차가 좁혀지면서 엔화가 강세를 보이는 것이 일반적인 환율 흐름이다. 그러나 올해 외환시장은 이 공식이 잘 작동하지 않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세 차례 연속 금리를 인하했고 일본은행(BOJ)이 추가 금리 인상을 앞두고 있지만, 엔화는 여전히 1달러=155엔 부근에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두고 '엔화의 코넌드럼(수수께끼)'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일본 엔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 문제는 '금리'가 아니라 '경제 구조' 상황이 이러하자 시장의 시선은 금리에서 일본 경제의 구조적 요인으로 이동하고 있다. 표면적으로 일본은 막대한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다. 재무성에 따르면 올해 1~10월 경상수지는 27조6000억엔 흑자를 기록했다. 연간 기준으로도 지난해(29조3000억엔)에 이어 사상 최대가 유력하다. 이 가운데 약 5조엔이 일본 국내로 환류되며 엔화 매수 요인이 되고 있다. 그러나 세부 항목을 보면 엔화에 불리한 흐름이 뚜렷하다. 무역수지는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고, 올해도 10월까지 1조5000억엔 적자다. 원유·자원 수입 대금의 상당 부분을 달러로 결제해야 하는 구조 자체가 엔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한다. 더 심각한 것은 서비스수지다. 일본은 디지털 서비스 분야에서 만성적인 적자를 안고 있다. 올해 10월까지 디지털 수지는 5조6000억엔 적자를 기록했다. 방일 관광객 증가로 여행수지가 5조4000억엔 흑자를 내며 간신히 이를 상쇄하고 있지만, 구조적으로는 불안정하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디지털 적자가 2035년에는 18조엔까지 확대될 것으로 추산한다. 이는 2024년 기준 원유 수입액(약 10조엔)을 훌쩍 넘는 규모다. 클라우드, 동영상 스트리밍, 생성형 AI 등 핵심 디지털 서비스가 해외 기업에 장악된 상황에서, 여행수지 흑자로 이를 계속 메우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많다. 일본 교토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일본의 전통 의상인 '기모노'를 입고 교토 시내의 공원을 구경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NISA와 재정 확장이 초래한 엔화 매도 일본 정부가 추진한 신(新) NISA(소액투자비과세제도) 역시 의도치 않은 엔화 약세 요인으로 지목된다. 제도 개편 이후 해외 투자신탁 매수에 따른 자금 유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미쓰비시UFJ모간스탠리증권에 따르면 신 NISA 도입 이후 해외 펀드 투자로 월평균 약 6900억엔이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다. 연간 기준으로는 약 8조엔 규모의 엔화 매도다. 전문가들은 이 흐름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 NISA 계좌 수가 현재 2700만개에서 4000만개 수준까지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향후 5~10년 동안 매년 10조엔 안팎의 엔화 매도 압력이 지속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재정 정책에 대한 불안도 겹친다. 다카이치 사나에 정권이 내세운 대규모 재정 지출이 성장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재정 건전성을 훼손할지에 대한 의문이 시장에 남아 있다. 일본 국채의 신용위험을 반영하는 CDS(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은 최근 약 2년 만의 고점까지 상승했다. 코로나19 이후 최대 규모로 편성된 2025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추가경정예산 역시 '재정 팽창'에 대한 경계심을 자극한다. 외국계 금융권에서는 "재정 지출이 성장으로 연결되더라도 1~2년의 시차가 불가피하며, 그동안은 엔화 약세 압력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 엔저 지속, 한국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 엔화 약세가 장기화될 경우 한국 경제와 금융시장에도 파급 효과가 적지 않다. 가장 직접적인 채널은 엔/원 환율이다. 엔화가 달러 대비 약세를 유지하면, 원화가 달러 대비 일정 수준에서 움직이더라도 엔/원 환율은 상대적으로 하락(원화 강세)하기 쉽다. 이는 수출 경쟁 측면에서 한국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일본과 경합하는 자동차, 조선, 기계, 소재 산업에서는 일본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쉬워지기 때문이다. 엔저가 지속될수록 한국 수출기업은 원가 절감이나 기술 경쟁력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마진 압박을 받을 수 있다. 반면 수입 물가 측면에서는 일부 완충 효과도 있다. 일본으로부터 들여오는 중간재·부품 가격이 낮아지면서 제조업 원가 부담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 한국의 대일 수입 구조가 완제품보다는 핵심 소재·부품 중심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환율 효과가 소비자 물가 안정으로 직결되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많다. 금융시장에서는 엔/원 환율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주목된다. 글로벌 투자자 입장에서는 엔화가 저금리 통화이자 조달 통화로 다시 활용될 경우, 위험자산 선호 국면에서는 원화 등 아시아 통화로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 그러나 일본의 구조적 엔저 인식이 굳어질 경우, 엔화 약세와 함께 원화도 동반 약세를 보이는 '동조화 리스크'가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난 2004년 이후 미국의 금리 인상기에도 미 국채 금리가 오르지 않는 현상을 당시 앨런 그린스펀 연준 의장은 '코넌드럼'이라 불렀다. 결과적으로 저금리는 부동산 버블을 키우고 금융위기로 이어졌다. 지금의 엔화 역시 비슷한 경고음을 내고 있다. 금리차라는 단순한 설명으로는 더 이상 환율을 이해하기 어려운 국면이다. 구조적 경상수지 변화, 디지털 적자, 자본 유출, 재정 신뢰까지 얽힌 수수께끼를 풀지 못한다면, 엔화 약세는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2025-12-1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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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자택·사무실·차량기록 전방위 압색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17일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전방위 강제수사에 나섰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김건희 여사 로저 비비에 가방 수수의혹사건' 과 관련해, 차량출입기록 확인 등을 위해 국회사무처 의회방호담당관실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시진은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가 2023년 12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특검팀은 이와 함께 김 의원의 서울 성동구 자택,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도 돌입했다. 앞서 특검팀은 김 여사의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260만원 상당 로저비비에 클러치백과 김 의원의 배우자 이모 씨가 작성한 편지를 발견했다. 2023년 3월 17일이 적힌 편지엔 김 의원의 당대표 당선에 대한 감사 인사가 적혀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특검팀은 해당 가방이 2023년 3월 8일 김 의원의 당선 직후 건네진 대가성 선물이라고 보고 최근 이씨를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김 여사 측이 당초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지지했으나 당시 권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자 김 의원을 지지했고, 이씨가 답례로 가방을 건넸다는 특검팀의 관측이다. 특검팀은 이 과정에서 가방 구매 대금이 김 의원에게서 빠져나갔을 가능성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서 김 의원은 김 여사 측에 대한 청탁 의혹을 부인하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아내가 신임 여당 대표의 배우자로서 대통령의 부인에게 사회적 예의 차원에서 선물을 한 것"이라며 "이미 여당 대표로 당선된 나와 내 아내가 청탁할 내용도, 이유도 없었다. 사인 간의 의례적인 예의 차원의 인사였을 뿐"이라고 했다.  이날 김 의원은 압수수색 현장에서 "민주당 하청으로 전락한 민중기 특검의 무도함을 여러분이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박노수 특별검사보가 지난 4일 정례브리핑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yek105@newspim.com 2025-12-1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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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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